축구 역사에 남을 최악의 자책골...경기 시작 14초 만에 백패스 실수로 자기 골문에 넣은 라트비아 DF
입력 : 2024.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라트비아와 리히텐슈타인의 친선 경기에서 14초 만에 자책골이 터지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라트비아는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14초 만에 사상 최악의 자책골을 내주며 실점했다”라고 보도했다.

라트비아는 27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라르니카에 위치한 안토니스 파파도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리히텐슈타인과의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14초 만에 라트비아의 자책골이 나왔다. 비극의 주인공은 라트비아의 수비수 마르치스 오슈였다. 라트비아의 선축으로 경기가 시작됐고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오슈가 공을 잡았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오슈는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건네려 했지만 골키퍼가 이동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이를 확인하지 않고 패스한 결과 오슈는 자신의 골문에 어이없이 공을 넣고 말았다. 리히텐슈타인은 어부지리로 선제골을 기록하게 됐다.

라트비아는 전반 11분 최전방 스트라이커 라이몬츠 크롤리스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전은 오슈의 자책골과 크롤리스의 동점골로 1-1로 끝났다. 후반전에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아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축구 역사상 가장 빠른 자책골은 잉글랜드 토키 유나이티드의 팻 크루제가 가지고 있다. 그는 1977년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전에서 경기 시작 8초 만에 자책골을 넣는 굴욕을 겪었다. 오슈의 기록은 크루제에 버금가는 수치였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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