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1,160억까지 올려 2차 제안’…살라 대체자로 레알의 미래 원한다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영입을 위해 거액의 이적료 지출까지 불사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올여름 이탈 가능성이 높은 모하메드 살라(31)의 대체자로 호드리구(23, 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7년 입단 이후 통산 337경기 207골 92도움을 몰아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리버풀 영광의 순간에는 살라가 있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FA컵 우승과 같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살라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 21골 13도움을 올렸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상과 기량에 비해 리버풀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살라는 오는 2025년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 틈을 타 구단이 파고들었다. 지난해 여름 살라의 이적료로 1억 5천만 파운드(약 2,453억 원)를 제안했던 알 이티하드는 올여름 그의 영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리버풀도 대체자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호드리구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6천만 유로(약 872억 원)에서 8천만 유로(약 1,160억 원)로 상향한 2차 제안을 레알에 전달했다.

호드리구는 레알의 미래를 짊어질 윙어로 꼽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레알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19골 11도움으로 창창한 미래를 예고하기도 했다.

올시즌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 13골 8도움을 올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레알 공격의 핵심으로 꼽히기에 충분했다.

일관된 득점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득점을 몰아쳤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최근 활약은 아쉽다. 지난달 지로나와의 리그 24라운드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에 빠진 실정.

리버풀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팀토크’는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호드리구를 1억 유로(약 1,460억 원)이하로는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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