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읽지 말고 그냥 무시해”... 리버풀 직원들의 조언→무시하고 읽어버린 누녜즈
입력 : 2024.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누녜즈는 리버풀 직원들의 조언을 무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 시간) “다윈 누녜즈는 리버풀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구단 직원들의 조언을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2로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살라, 로버트슨, 학포, 엘리엇이 골을 넣었고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경기 후 리버풀 팬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선수는 누녜즈였다. 누녜즈는 후반 30분 루이스 디아즈 대신 투입되었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또다시 비판을 받았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누녜즈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이후 찬스의 질을 고려했을 때 자신이 넣어야 할 골보다 약 8골을 더 적게 넣었다. 이 기록은 같은 기간 동안 기대 골과 관련하여 두 번째로 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선수다. 누녜즈는 현재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대 득점 값은 무려 16.3골이다.

누녜즈를 향한 계속된 비판으로 누녜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리버풀 관련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이는 누녜즈가 클럽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여름에 이적을 모색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바르셀로나가 누녜즈를 레반도프스키의 잠재적인 장기 대체자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누녜즈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신임 리버풀 감독인 아르네 슬롯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누네즈는 인스타그램에서 리버풀 관련 이미지를 삭제한 것 외에도 클럽과 관련된 여러 계정을 차단했다. ‘디 애슬레틱’의 리버풀 전담 기자 제임스 피어스는 ‘워크 온 팟캐스트’에서 누녜즈가 리버풀 직원들로부터 악플들을 무시하라는 조언을 여러 번 받았지만 경고를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어스는 “다윈 누녜즈는 리버풀 사람들로부터 그런 건 무시하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 특히 지난 시즌 상황이 힘들었을 때 그는 온라인에서 글을 읽었고, 그것이 그에게 정말 상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초반 위르겐 클롭 감독은 누녜즈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그가 수준급 선수라고 말했다. 클롭은 3월에 “그는 첫 시즌은 절대적으로 괜찮았지만 적응이 필요했고, 이제 팀의 한가운데에 정착했다. 그가 전성기를 누리고 있을까? 지금은 아니다. 하지만 발전할 수 있을까? 그렇다. 항상 위협적인 선수인가? 그렇다”라고 밝혔었다.

클롭은 누녜즈가 리버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리버풀은 14일(한국 시간) 원정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붙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누녜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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