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억소리’ 나네...'브라질-첼시'의 미래였던 오스카, 중국에서 7년 동안 '이 만큼' 벌었다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첼시와 브라질의 미래였던 선수가 중국으로 떠난 지 7년 얼마 벌었을까?

영국 '스포트 바이벌'은 2일(한국시간) '전 첼시 출신의 미드필더 오스카는 8년 전 유럽 축구를 떠나 중국으로 합류 후 엄청난 금액을 벌었다'고 전했다.

오스카는 첼시와 브라질의 미래였다.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의 뒤를 이어 줄 공격형 미드필더로 브라질 대표팀에선 네이마르,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혔다.

데뷔 전도 남달랐다. 2012-13 유럽대항전(UEFA) 챔피언스리그(UCL) 첼시 소속으로 첫 선발 출전했다. 상대는 당시 이탈리아 자국 무패 우승을 달성한 유벤투스였다. 그 팀을 혼자 중거리 슈팅으로 2골을 기록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아갔다. 당시 유벤투스 골키퍼이자 주장은 21세기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 받는 잔루이지 부폰이었다.

2012년부터 첼시에서 약 6년 활약 후 2017년 20대 젊은 나이에 상하이 하이강 중국 슈퍼 리그로 떠났다. 많은 축구팬들이 유럽 축구에서 그의 축구를 못 보는 걸 아쉬워했다. 이후 오스카는 162경기 출전 52득점, 중국 슈퍼 리그 2회, 중국 FA컵 1회 우승을 경험하며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많은 슈퍼 스타들이 중국으로 떠났다.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카를로스 테베즈, '4드론 골' 알렉산더 파투, 파울리뉴 등 축구팬들은 아쉬움이 컸다.

지금 사우디가 있다면 당시는 중동 자본이 있었다. 유럽 축구보다 부족한 명성과 수준을 선수들이 거절하기 어려운 엄청난 금액으로 대체했다.

오스카는 특히 거절하기 어려웠다. 과거 영국 '디 애슬레틱'은 오스카가 중국으로 떠난 이유는 대부분 브라질 선수가 그렇듯 빈곤 해결이라 밝히며 가족 구성원이 워낙 많아 중국행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얼마나 벌었을까? 이어 스포트 바이벌은 '중국에서 7년을 보내면서 오스카는 연봉으로만 1억 7,500만 유로(약 2,600억 원)를 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샐러리 캡' 제한도 자유롭다. 이적 당시 오스카 연봉은 2,400만 유로로 알려졌다. 이후 2019년 12월 오스카는 구단과 5년 재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핵심은 이 재계약 한 달 후 중국 정부가 외국인 선수 연봉 총액 상한선(샐러리 캡)을 한화 약 44억 원으로 낮췄다.

하지만 오스카는 위 규정이 실행되기 전에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계약 만료 또는 파기 전까지 새로운 샐러리 캡 규정을 받지 않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