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축구야? UFC야?' 판 더 펜-히샬리송-사르 폭행한 MF, '최악의 폭력 행위' 끝에 '다이렉트 퇴장'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 홋스퍼 선수 세 명을 가격한 후 퇴장당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쿠두스는 한 명이 아닌 세 명의 토트넘 선수를 때린 후 레드카드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19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에 1-4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쿠두스는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쿠두스의 선제골에도 웨스트햄은 토트넘 원정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웨스트햄은 쿠두스의 득점 이후 연달아 4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패배의 결정적인 요인은 쿠두스의 퇴장이었다. 쿠두스는 후반 37분 볼을 가로챈 토트넘의 미키 판 더 펜의 드리블 돌파를 막기 위해 그를 넘어뜨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판 더 펜을 차려는 시늉까지 했다. 이에 흥분한 판 더 펜이 쿠두스에게 달려들었고 쿠두스는 판 더 펜의 얼굴을 가격했다.

갈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판 더 펜에 이어 달려든 히샬리송까지 쿠두스와 충돌해 넘어졌다.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쿠두스는 양팀 선수들이 뒤엉키는 과정에서 파페 사르의 얼굴까지 가격했다. 주심은 처음에 경고를 꺼냈지만 온 필드 리뷰(VAR)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징계가 확정될 경우 쿠두스는 향후 3경기 동안 출장이 금지된다. 웨스트햄 입장에서는 고민거리가 늘었다. 토트넘전 패배로 15위로 추락한 웨스트햄(2승 2무 4패, 승점 8)은 3무 4패(승점 3)로 18위인 크리스탈 팰리스와 불과 5점 차이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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