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즈라위를 공격형 미드필더? 텐 하흐 제정신이야?'... 레전드의 극대노→결국 1-1 무승부로 최악의 결과
입력 : 2024.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 감독은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10번으로 기용한 에릭 텐 하흐의 이상한 설명에 폴 스콜스는 할 말을 잃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5일(한국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그룹 스테이지 3라운드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를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은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벤치에 앉히고 대신 마즈라위를 10번으로 기용하는 등 선발 라인업에 과감한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이제 텐 하흐 감독은 라인업의 충격적인 변화에 대해 설명했고, 그 이유를 들은 스콜스는 말문이 막혔다.



텐 하흐 감독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라인업 변경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우리는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10번 포지션으로 데려왔는데, 아약스에서 가끔 그곳에서 뛰었던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이어서 "우리 시스템에서는 풀백으로서 하프 스페이스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는 좋은 압박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이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던 스콜스는 텐 하흐의 말을 믿지 못했다. 스콜스는 "나는 혼란스럽다. 심지어 그의 설명도 혼란스럽다. 그 자리는 에릭센이 딱이라고 생각한다. 마즈라위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더 잘 이해했으면 좋겠다. 나는 텐 하흐의 설명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나는 그를 10번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마즈라위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와 함께 수비수 리빌딩의 일환으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와 계약했다. 마즈라위는 맨유에 온 이후 주로 라이트백으로 활약해 왔으며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미드필더로 뛰었다.



스콜스는 또한 라스무스 호일룬을 벤치에 앉히고 대신 새로 영입한 조슈아 지르크지를 선발로 기용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스콜스는 "감독이 왜 주말 경기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지금 당장 경기를 이겨야 한다. 유로파리그에서 25위로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빨리 경기를 이겨야 한다"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결국 이번 최악의 선택은 1-1 무승부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았고, 맨유는 21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위태위태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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