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통산 198승 달성' 다르빗슈, 5이닝 KKKKK→2G 10이닝 무실점…200승 보인다
입력 : 2024.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가 미국 일본 무대 개인 통산 198승을 달성했다. 

다르빗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했다. 

5회까지 0-0. 그러다 6회 들어 샌디에이고 타선이 터지면서 다르빗슈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1회말 선두타자 니코 호너에게 2루타를 내준 다르빗슈는 6구째에 시속 8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실점 위기에 몰린 다르빗슈는 마이크 터크먼을 2루수 쪽 땅볼로 자았다. 1사 3루에서 이안 햅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크리스토퍼 모렐을 3루수 쪽 땅볼로 막으면서 한숨 돌렸다.

2회에는 첫 타자 마이클 부시를 2루수 쪽 땅볼, 댄스비 스완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매드리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고 크로우-암스트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넘겼다.

다르빗슈는 시소 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에 스위퍼, 싱커, 너클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면서 컵스 타자들을 상대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본인 선발 다르빗슈 유. / OSEN DB

3회 들어 첫 타자 얀 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르빗슈는 호터를 3루수 쪽 뜬공으로 잡은 뒤 터크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게다가 도루까지 허용하면서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햅 상대로 스위퍼, 슬라이더로 2스트라이크 1볼을 만든 뒤 4구째에 시소 94.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다르빗슈는 4회 첫 타자 모렐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부쉬, 스완슨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고 매드리갈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너클커브와 슬라이더, 포심, 싱커까지 적절히 섞어 컵스 타선을 상대했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다르빗슈는 6회에 마쓰이 유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샌디에이고가 6회초 대거 6점을 뽑으며서 다르빗슈의 승리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마쓰이가 흔들렸다. 첫 타자 터크먼에게 볼넷을 주고 햅은 외야 뜬공으로 자았다. 그러나 모렐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마쓰이는 부쉬를 삼진 처리한 뒤 교체됐다. 

마쓰이 다음 등판한 엔옐 데 로스 산토스가 6회를 마무리하고 7회에 고메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팀은 끝까지 3점 차 리드를 지켰고 다르빗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통산 93승(38패)를 거뒀다. 이후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103승(86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신시내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다르빗슈는 이날 컵스전 승리 추가로 앞으로 개인 통산 200승까지 2승 남겨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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