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독자’ 에녹, 강혜연과 소개팅→애프터 신청 “정말 운명 같아” (‘신랑수업’)[종합]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신랑수업’ 에녹이 강혜연과의 소개팅 후 애프터 신청에 성공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에녹이 ‘신랑수업’ 입학 후 처음으로 정식 소개팅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칭률 100%’를 자랑하는 커플 메이커 심진화는 “제 2의 커플 되어주세요”라며 “우선 나의 인맥을 완전 나열하고 정말 진짜 오빠랑 잘 어울릴 사람. 완전 커트커트하고 내 선에서 끝낸 것도 아니고 정말 지인의 지인과 모두 다 동원해서 오빠의 스타일과 매칭이 잘 될 것 같은 사람을 (찾았다)”라며 총동원해 찾아낸 여성을 소개해줬다.

에녹의 소개팅 상대는 바로 트로트 가수 강혜연이었다. 그런데 두 사람은 이미 과거에 만난 적이 있는 사이라고. 에녹은 강혜연 등장에 눈을 떼지 못했고, 무의식 적으로 찐 미소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강혜연 역시 “땀이 난다”며 긴장한 모습. 그는 “사실 저희 얘기를 한 번밖에 안 해봤다. 대화를 거의 안 하다가 백스테이지에서 이야기를 한 번 해봤다”라며 혈액형 이야기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에녹은 “제가 뭔가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며 과거 강혜연과의 대화를 위해 ’남자 O형은 만나면 안 돼’라는 말에 대답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에녹이 음료 주문으로 자리를 비우자 심진화는 첫인상 소감을 물었다. 강혜연은 “가까이서 처음 본다.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잘생겼다”고 답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에녹은 “저런 애기를 했군요. 기분 좋다”고 웃었다.

에녹 또한 첫인상으로 “혜연 씨 너무 작고 아담하더라. 깜짝 놀랐다. 인형 나오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혜연 씨가 방송에서도 굉장히 밝다. MC 보시는 것도 본 적이 있다”고 말하기도. 이에 패널들은 “속으로 많이 좋아했네”라고 놀렸다.

본격적으로 1:1 대화를 나누기 사작한 두 사람. 에녹은 “저는 중요한 날에 비가 오는데 오늘 날씨가 맑은 것을 보고 ‘저보다 기운이 좋은 분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강혜연은 “저는 날씨 요정이다. 저랑 다니시면 비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어필했다.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도 나눴다. 강혜연은 “남자다운 사람 좋아한다. 듬직하고 제가 배울 점도 있고, 부족한 게 있을 때 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사람 좋아한다”며 “외적으로는 전완근이 갈라진 사람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에녹은 자신은 이상형이 딱히 없다며 “지금껏 연이 됐던 분들을 보면 특별하게 공통점이 있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오래 만났던 분이 긍정적이었던 것 같다”며 전 여자친구들을 언급했다. 이에 심진화와 이다해는 “전 여자친구 언급을 왜 하냐”고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애니메이션과 식물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기 때문. 급기야 평소 꿈꾸던 데이트 로망은 물론, 사는 동네까지 비슷하기까지 했다. 이에 대해 에녹은 “심진화 본부장님 덕분이지만, 이렇게 남녀가 만난다는 건 정말 운명 같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강혜연은 에녹에게 “인연이죠”라며 “우리가 운명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에녹은 “이 순간만큼은 인연과 운명이다. 그게 정확한 단어인 것 같다. 데스트니”라고 답하며 애프터를 제안했다. 하지만 강혜연은 “오늘 갑자기 잡힌 연습 스케줄이 있다. 다 같이 연습하는 거라 못 뺀다”며 조심스레 거절했다.

아쉬움도 잠시, 에녹은 스케줄이 있는 강혜연을 차로 데려다 주며 다시 나중에 커피 한 잔 하자며 애프터를 신청했다. 다행히 강혜연은 “네”라고 답해 패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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