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母, 눈물의 폭로 ''딸, 가슴에 못 박아..아직도 생각나''('A급')[종합]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장영란의 모친이 딸에게 서운했던 기억을 꺼내며 눈물 흘렸다.

3일 'A급 장영란' 채널에는 "장영란 친정 식구들이 처음 밝히는 딸에 대한 서운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영란은 "새벅 4시 20분. 이 새벽같은 시간에 오늘 엄마랑 저랑 오빠랑 이렇게 엄마 생신 맞아서 2박 3일 여행을 가기로 했다. 아이들 없이 남편 없이 가는 여행이 오랜만이라 많이 설렌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여행지인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첫 끼로 한식을 먹은 이들은 쇼핑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다음날 조식을 먹던 장영란은 "우리 아빠는 나를 '공주야'라고 불렀고 우리 엄마는 '야! 아유 이년이 그냥. 아유 저년' 이랬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어머니는 "인정한다. 욕을 얼마나 해댔는지. 지금은 안하지"라면서도 "친구하고 공부하러 간다면서 머리를 염색을 하고 왔다. 도서실에 간다고 해놓고선 어디가서 염색했나 몰라"라고 욕을 할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전했다.

또 "어느날은 눈썹 다듬는걸 배워왔다 . '엄마 눈썹 좀 다듬어줄게' 그래서 눈썹을 대고 있었다. 그랬더니 야금야금. 이쪽 다듬다 보면 이쪽이 안좋아. 나중에는 눈썹을 다 밀어버렸다"고 전했다.

장영란은 "모나리자처럼 다 밀어놓고 다음에 그렸다. 수영장 갔는데 엄마가 소리 질렀다"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수영장에서 세수하고 보니까 친구가 너 왜 눈썹이 하나도 없냐 이러는거다"라고 황당함을 표했다.

특히 장영란은 여행 마지막날 가족들과 함께 'A급 토크쇼'를 진행했다. 그는 장영란의 어린시절 성격을 물었고, 어머니는 "순했다"고 답했다. 오빠도 "초등학교때 숫기가 없어서 걱정 많이했다. 가게도 잘 못들어갔다. 아이스크림도 못샀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초등학교 6학년에 방송반 들어갔다. 그때부터 활동을 하더라. 끼가 있었다"라고 말했고, 오빠는 "라디오 스크래쳐 녹음기에 DJ 연습을 했다. 되게 충격적이었다. 재밌게 놀수 있구나. 친구랑 사진 찍을때도 모델 포즈를 취했다. 언제나 그런걸 원하고 있다는 표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는 "꾸미는걸 좋아했다. 날라리는 아니었다. 공부는 중간은 좀 안됐다. 50명 있으면 45등. 근데 마음은 착하다. 활발하고 거짓이 없고. 그건 최고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장영란을 키울때 고비는 없었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하도 많아서"라며 "황효은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영란이랑 친했다. 걔네 집에도 가보니까 아빠가 직업이 똑같대. 걔네 엄마는 부동산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 근데 딸내미가 한날은 와서 '효은이네 엄마는 부동산 해서 돈 잘 버는데 엄마는 왜 직장도 안다니고 돈도 안 버냐'고 나한테 그러더라. 가슴에 못을 박더라"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그래서 지금도 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서 가끔 가다가 그 생각을 한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상처를 전했다. 이에 장영란은 "장영란씨 그러면 안되지. 얼마나 애기 키우느라 힘든데"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그래서 내가 딸보고 뭐라고 했다. 미친X이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욕 잘했다. 30년만에 못을 빼도록 하겠다. 연고좀 발라드리고"라고 수습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영란이가 항상 얘기했지만 '엄마는 오빠만 좋아해 난 싫어해'라고 했다"며 "그걸 아주 듣기가 싫더라. 가슴에 못 박히지"라고 또 다시 서운한점을 토로했고, 장영란은 "두번째 못도 빼드리도록 하겠다. 오늘 보니까 하나만 털려고 했더니 못이 많이 박혔네요"라고 진땀을 뺐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구독자들을 향해 "우리 딸내미 사랑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A급 장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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