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물찌빠로 돌아올 것''..종영 '먹찌빠', 9개월 웃긴 덩치들 굿바이 [종합]
입력 : 2024.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식신' 정준하를 끝으로 '먹찌빠'가 종영했다. 

4일 방송된 SBS ‘덩치 서바이벌 먹찌빠’에 ‘원조 식신’ 정준하가 게스트로 나왔다. 서장훈은 “1997년부터 요식업에 뛰어든 28년 차 CEO. 횟집, 한식주점, 오뎅바, 카페까지 4개 운영 중”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정준하는 “요식업도 오랫동안 하고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데 요즘 먹는 거에 매너리즘에 빠졌다. 입맛에 자극을 줄 만한 맛집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제가 장염도 걸렸다. 혀가 아직도 입안에서 누워 있다. 혀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깨워 달라”며 덩치들에게 맛집을 의뢰했다. 

이에 박나래가 첫 주자로 나섰다. 그는 “식신이 인정해 주니 굉장히 뿌듯하고 영광”이라며 청량리에 있는 뼈구이 집을 소개했다. “식신 앞에서 고기로 승부 볼 수 있을까 걱정했다”면서도 “그냥 고기가 아니다. 뼈에 붙은 고기가 최고”라던 박나래는 “매너리즘에 빠졌던 그 혀를 바로 뒤집어 보겠다”고 자신했다. 

박나래와 정준하 외에 먹을 권한은 덩치 팝콘 미션으로 결정했다. 먼저 옥수수콘이 터지는 2명이 식사 당첨. 그 결과 서장훈과 이국주가 당첨됐고 네 사람은 맛있게 뼈구이를 즐겼다. 특히 정준하는 뼈구이가 나오자마자 눈이 뒤집힌 채로 뼈를 뜯었고 아주 매운맛까지 맛보며 크게 만족했다.  

두 번째 주자는 신동. 여의도 티본스테이크와 부대찌개 집으로 멤버들을 이끌었고 정준하는 “원래 이 집은 여의도 MBC 앞에 있었다. 옛날 생각난다. 90년대에 여기만한 맛집이 없었다. 녹화 끝나면 무조건 왔다”며 자신도 단골이었음을 털어놨다. 이곳에선 한국식 티본 스테이크와 부대찌개를 즐겼다.

마찬가지로 덩치 미션은 ‘정준하가 제로 음료를 맞힐지 못 맞힐지’였고 정준하를 믿은 남자 셋이 식사 기회를 얻었다. 정준하는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을 땄다. 와인 소믈리에 공부도 하고 있는데 선생님이 0.0001%의 미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며 자신했고 남자 멤버들과 다 함께 음식을 즐겼다. 

박나래 대 신동의 1차전 투표 결과는 6:2로 박나래의 승리였다. 이에 마지막 주자 이국주는 “일산에서 가장 유명한 낙지 전문점이 있다. 낙지 하나로 9가지 요리를 하는 전문점”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목포 출신인 박나래가 있는데도 낙지 전문점으로 이들을 데려온 건 자신감 때문이었다. 

홀짝홀짝귤 게임 결과 이국주, 정준하와 함께 신동, 나선욱, 이규호가 숟가락을 들었다. 이들은 낙지철판볶음에 비빔밥, 낙지호롱을 싹쓸이했다. 박나래는 “어떻게 낙지가 돼지를 이기겠냐”고 했지만 이국주 또한 “먹자마자 이기겠다 싶더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투표 결과 이국주가 5:3으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정준하는 “오늘 누구 하나 안 빠지고 좋아하는 동료들과 함께 맛있는 맛집을 함께 해서 좋았다”고 인사했다. 

한편 이날 ‘먹찌빠’는 종영했다. 박나래는 “9개월 동안 더운 날 시작해서 추운 날도 겪어 보고 비도 눈도 맞았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여기서 마지막인사를 드리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저희가 돌아오길 바란다면 제대로 물찌빠로 돌아오겠다. 그동안 시청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먹찌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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