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여기서 나가라 선언'... 뮌헨, 키미히에게 연봉 삭감 요구 ''4분의 1 줄여야 할 것''
입력 : 2024.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이 키미히에게 무언의 압박을 넣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4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요주아 키미히를 남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전 세계 탑 미드필더다. 2015년 같은 분데스리가 팀인 슈투트가르트에서 이적한 그는 뮌헨에서 첫 시즌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에 녹아들었다.

라이트백도 가능한 그는 팀 사정이 좋지 못했던 시즌 라이트백으로도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이뤄냈다. 2019/20 시즌부터는 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아와 여지없이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키미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뤄낸 업적에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9시즌 동안 378경기에 출전해서 41골 102도움을 달성함으로 뮌헨이 트레블을 포함한 8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노이어가 은퇴를 한다면 차기 주장감으로 평가받고 있을 정도로 팀에서의 입지가 상당히 견고하다.

키미히는 다음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것을 앞두고 치열한 이적 추측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으며, 다수의 잉글랜드 클럽과 바르셀로나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키미히의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뮌헨과 키미히는 조기 계약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제 키미히가 시장에 내몰릴 상황에 처해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선수단 연봉의 20%를 절감하려고 하고 있으며 키미히에게 대규모 연봉 삭감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것이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가 매각 후보가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는 키미히도 포함된다.

현재로서는 양측이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키미히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현재 급여보다 최소 4분의 1을 줄여야 할 것이다. 키미히는 이 조건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으며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시선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 향했다. 아스널과 리버풀, 맨시티, 맨유가 현재 키미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24 시즌은 분데스리가에서 3위를 기록하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키미히와 뮌헨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키미히는 독일과 함께 유로 2024에 출전했지만 스페인에게 패배하며 일정을 마무리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PL 팀들과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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