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결국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분노했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손흥민이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고려하는 토트넘의 행보에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어느덧 입단 10년 차를 맞았고, 2021년 체결한 재계약의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자연스레 거취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가능성이 높은 쪽은 토트넘의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이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가 이를 최초 보도했지만 이상하리만치 토트넘의 공식 발표가 늦어졌다.
불과 일주일 사이 상황이 뒤바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고작 1~2년 재계약을 맺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으며, 카타르 매체 '비인 스포츠'는 23일 "토트넘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되고 있다. 그는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구단을 떠난다"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 또한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를 통해 구단 내부적으로 손흥민의 몸 상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킹은 "손흥민은 계속해서 왼쪽을 통제해야 한다. 그가 자주 교체되면 전술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전(4-0 승) 교체돼 벤치로 들어간 그의 모습은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다만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 SK가 이적료를 지불해 일찌감치 손흥민을 품을 수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 축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영입 작업에 나섰다"며 "구단은 손흥민을 노리며, 내년 1월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실패하더라도 보스만 룰을 활용한 자유계약(FA)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는 모양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 발동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구단은 최소 한 시즌 더 그를 붙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려운 추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손흥민은 재계약 여부와 관련해 별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결국 내년이 돼야 거취의 윤곽이 드러날 공산이 커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풋볼 365'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손흥민이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고려하는 토트넘의 행보에 실망했다"고 주장했다.
자연스레 거취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가능성이 높은 쪽은 토트넘의 계약 1년 연장 옵션 발동이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라스 기자가 이를 최초 보도했지만 이상하리만치 토트넘의 공식 발표가 늦어졌다.
불과 일주일 사이 상황이 뒤바뀌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1일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고작 1~2년 재계약을 맺어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으며, 카타르 매체 '비인 스포츠'는 23일 "토트넘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의 미래가 구체화되고 있다. 그는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여름 구단을 떠난다"고 전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 또한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를 통해 구단 내부적으로 손흥민의 몸 상태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킹은 "손흥민은 계속해서 왼쪽을 통제해야 한다. 그가 자주 교체되면 전술에는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전(4-0 승) 교체돼 벤치로 들어간 그의 모습은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손흥민은 내년 1월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다만 튀르키예 매체 '콘트라 스포츠'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 SK가 이적료를 지불해 일찌감치 손흥민을 품을 수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 축구계에 큰 반향을 일으킬 영입 작업에 나섰다"며 "구단은 손흥민을 노리며, 내년 1월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 실패하더라도 보스만 룰을 활용한 자유계약(FA)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는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는 모양새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옵션 발동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구단은 최소 한 시즌 더 그를 붙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려운 추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손흥민은 재계약 여부와 관련해 별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결국 내년이 돼야 거취의 윤곽이 드러날 공산이 커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