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정연이 뒤늦은 사춘기를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지난 4월 모터사이클 프로 선수로 데뷔한 오정연이 동료들과 속내를 터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연은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왔다. 좀 심각했다. 번아웃 그리고 사람들과도 지쳤다"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한 동료가 "나도 번아웃이 늦게 왔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그게 오더라"고 맞장구를 치자 오정연은 "언니도 열정적으로 사랑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오정연은 이어 "나는 1년 반 동안 거의 침대에만 누워 있을 정도였다. 그냥 누워만 있었다. 세상을 살기가 싫었다. 정말 심각했다. 내가 대학교 때 하고 싶었는데 억눌렀던 게 떠오르더라. 그게 바이크였다. 그렇게 바이크를 시작했는데 정말 잘한 일이다. 뒤늦은 사춘기를 겪으며 '내 마음만 보며 자유롭게 살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때로는 누군가에게 불안정하고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삶을 다채롭게 꾸려나가려고 노력 중"이라며 "훗날 가정을 꾸렸을 때 '그때 충분히 해봤어'라는 생각이 들어야 가정에도 충실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렇게 해야만 내가 건강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걱정을 끼치지 않더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오정연은 2009년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2012년 합의 이혼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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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지난 4월 모터사이클 프로 선수로 데뷔한 오정연이 동료들과 속내를 터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연은 "30대 중반에 사춘기가 왔다. 좀 심각했다. 번아웃 그리고 사람들과도 지쳤다"고 운을 뗐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오정연은 이어 "나는 1년 반 동안 거의 침대에만 누워 있을 정도였다. 그냥 누워만 있었다. 세상을 살기가 싫었다. 정말 심각했다. 내가 대학교 때 하고 싶었는데 억눌렀던 게 떠오르더라. 그게 바이크였다. 그렇게 바이크를 시작했는데 정말 잘한 일이다. 뒤늦은 사춘기를 겪으며 '내 마음만 보며 자유롭게 살자'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한편 오정연은 2009년 전 농구선수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2012년 합의 이혼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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