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KBO리그에 새롭게 합류하는 세 선수로 다음 시즌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모두 외국인 선수 첫 해 계약 한도 금액 100만 달러 '보장' 조건이다.
두산은 좌완 투수 콜 어빈과 우완 토마스 해치에 이어 26일 타자 제이크 케이브까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규모로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세 선수에게 모두 옵션 없이 '풀 개런티'를 안겨줬다.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두산의 안정적인 외국인 확보가 얼마나 절실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두산은 시즌 중 외국인 선수를 모두 갈아치우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2023년 KBO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재계약한 라울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이라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7월에 웨이버 공시됐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은 6월까지 14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12로 호투했지만, 어깨 부상 이후 시즌 막판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그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려온 투수들도 부진했다. 브랜든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시라카와 케이쇼는 한 차례 계약 연장에 성공했지만,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알칸타라 대신 데려온 조던 발라조빅은 1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낙제점에 가까웠다.
시즌을 함께 출발했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80경기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 0.842로 성적은 준수했지만, 워크에식 논란으로 중도 이탈했다.
시즌 막판까지 상위권 순위 경쟁을 펼치던 두산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지만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최초 '업셋'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두산 외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등판한 발라조빅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KT의 원투펀치 쿠에바스와 벤자민이 두 경기에서 각자 6이닝과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것을 보고 외국인 투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타자 역시 교체 없이 한 시즌을 완주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원했다.
더 이상 외국인 고민을 하고 싶지 않았던 두산은 300만 달러 보장이라는 파격 조건으로 '완전체' 3인방을 구성했다. 이들이 다음 시즌 팀의 주축이 되어 한 시즌 동안 두산을 괴롭혔던 외국인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좌완 투수 콜 어빈과 우완 토마스 해치에 이어 26일 타자 제이크 케이브까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규모로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세 선수에게 모두 옵션 없이 '풀 개런티'를 안겨줬다.
다소 위험할 수 있는 선택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두산의 안정적인 외국인 확보가 얼마나 절실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올해 두산은 시즌 중 외국인 선수를 모두 갈아치우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2023년 KBO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재계약한 라울 알칸타라는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이라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7월에 웨이버 공시됐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은 6월까지 14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3.12로 호투했지만, 어깨 부상 이후 시즌 막판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그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려온 투수들도 부진했다. 브랜든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시라카와 케이쇼는 한 차례 계약 연장에 성공했지만, 7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알칸타라 대신 데려온 조던 발라조빅은 12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낙제점에 가까웠다.
시즌을 함께 출발했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80경기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OPS 0.842로 성적은 준수했지만, 워크에식 논란으로 중도 이탈했다.
시즌 막판까지 상위권 순위 경쟁을 펼치던 두산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지만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최초 '업셋'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특히 두산 외국인 투수 중 유일하게 등판한 발라조빅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동안 KT의 원투펀치 쿠에바스와 벤자민이 두 경기에서 각자 6이닝과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것을 보고 외국인 투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타자 역시 교체 없이 한 시즌을 완주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원했다.
더 이상 외국인 고민을 하고 싶지 않았던 두산은 300만 달러 보장이라는 파격 조건으로 '완전체' 3인방을 구성했다. 이들이 다음 시즌 팀의 주축이 되어 한 시즌 동안 두산을 괴롭혔던 외국인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