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김헌곤(36)에 이어 류지혁(30)까지 잔류시키면서 전력 유출을 막을 수 있을까.
삼성은 25일 김헌곤(2년 총액 6억 원)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총액 120만 달러),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총액 80만 달러)와의 재계약을 동시에 발표했다. 대형 불펜 투수들이 쏟아진 이번 FA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삼성은 다시 시선을 내부로 돌려 집토끼 단속에 나섰다. 이대로라면 삼성의 다음 계약 대상은 하나 남은 집토끼 류지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과감한 불펜 보강과 젊은 야수 자원들의 활약으로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삼성은 내년 대권을 바라보기 위해 외부 영입만큼이나 내부 단속도 중요해졌다. 특히 올 시즌이 끝나고 나란히 FA를 신청한 김헌곤과 류지혁은 눈부시게 뛰어난 활약을 펼치진 않았지만,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궂은일을 도맡았던 베테랑 자원이다.
김헌곤은 이번 시즌 외야 전 포지션에서(좌익수 305이닝, 중견수 16이닝, 우익수 300⅓이닝) 활약하며 삼성 외야수 중 3번째로 많은(1위 김지찬 859이닝, 2위 구자욱 839⅓이닝) 수비이닝을 소화했다. 공격에서도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부진을 완전히 딛고 완벽히 부활했다.
류지혁도 시즌 내내 팀이 원할 때마다 포지션을 바꿔가며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에 출장했다. 그는 수비에서 삼성 내야수 중 이재현(862⅓이닝) 다음으로 많은 수비이닝(685이닝)을 소화했다(1루수 44⅔이닝, 2루수 461이닝, 3루수 179⅓이닝). 공격에서는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내년 삼성 내야는 유격수 이재현, 3루에 김영웅, 1루엔 외국인 디아즈가 확실히 자리를 차지했지만 2루수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삼성에게 류지혁은 내야 유틸리티를 넘어 사실상 주전 2루수 자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류지혁은 올해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면서도 팀 2루수 중 가장 많은 63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다음으로 많은 경기(34경기)에 선발 출장한 안주형은 타율 0.218 8타점으로 부진했고 나이도 류지혁보다 한 살 많다. 그다음으로 많은 경기(24경기)에 선발로 나온 김재상은 시즌 중 상무에 입대했다.
시즌 후반 깜짝 등장해 수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양도근(21)도 아직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 팀의 현재와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류지혁을 잔류시키는 것 말고 마땅한 대안이 없다.
어느덧 데뷔 13년 차인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은 젊은 선수 중심인 삼성 내야의 중심을 잡아 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을 잔류시키는 데에 성공한 삼성이 류지혁까지 붙잡아 대권 도전을 위한 전력 유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뉴시스
삼성은 25일 김헌곤(2년 총액 6억 원)과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총액 120만 달러),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총액 80만 달러)와의 재계약을 동시에 발표했다. 대형 불펜 투수들이 쏟아진 이번 FA 시장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삼성은 다시 시선을 내부로 돌려 집토끼 단속에 나섰다. 이대로라면 삼성의 다음 계약 대상은 하나 남은 집토끼 류지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헌곤은 이번 시즌 외야 전 포지션에서(좌익수 305이닝, 중견수 16이닝, 우익수 300⅓이닝) 활약하며 삼성 외야수 중 3번째로 많은(1위 김지찬 859이닝, 2위 구자욱 839⅓이닝) 수비이닝을 소화했다. 공격에서도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부진을 완전히 딛고 완벽히 부활했다.
류지혁도 시즌 내내 팀이 원할 때마다 포지션을 바꿔가며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에 출장했다. 그는 수비에서 삼성 내야수 중 이재현(862⅓이닝) 다음으로 많은 수비이닝(685이닝)을 소화했다(1루수 44⅔이닝, 2루수 461이닝, 3루수 179⅓이닝). 공격에서는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내년 삼성 내야는 유격수 이재현, 3루에 김영웅, 1루엔 외국인 디아즈가 확실히 자리를 차지했지만 2루수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삼성에게 류지혁은 내야 유틸리티를 넘어 사실상 주전 2루수 자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류지혁은 올해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면서도 팀 2루수 중 가장 많은 63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다음으로 많은 경기(34경기)에 선발 출장한 안주형은 타율 0.218 8타점으로 부진했고 나이도 류지혁보다 한 살 많다. 그다음으로 많은 경기(24경기)에 선발로 나온 김재상은 시즌 중 상무에 입대했다.
시즌 후반 깜짝 등장해 수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양도근(21)도 아직 성장할 시간이 필요하다. 팀의 현재와 미래까지 생각한다면 류지혁을 잔류시키는 것 말고 마땅한 대안이 없다.
어느덧 데뷔 13년 차인 베테랑 내야수 류지혁은 젊은 선수 중심인 삼성 내야의 중심을 잡아 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을 잔류시키는 데에 성공한 삼성이 류지혁까지 붙잡아 대권 도전을 위한 전력 유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