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오줌테러, 김용건 여성편력 폭로..'개소리' 듣고 공조 시작 [종합]
입력 : 2024.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장우영 기자] ‘개소리’ 오줌테러, 갑질테러로 도피성 요양을 떠난 이순재가 개의 말을 알아 들었다.

2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에서는 거제도로 도피성 요양을 떠난 이순재(이순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거제도 바닷가에 주차된 고급 승용차에서 유튜버 쭈미(김아영)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모습을 한 강아지가 바라보고 있었고, 다음날 경찰이 사건 현장을 발견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차 안에서 연탄과 소주가 발견됐고,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가 발견돼 경찰은 타살이 아닌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하려 했다. 이때 경찰견 출신 소피가 현장에 들어와 사건 현장을 목격한 강아지와 소통한 뒤 이순재에게 가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순재는 경찰을 붙잡고 “자살이 아닌 타살이다. 살인사건이다”고 주장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이순재가 드라마에서 갑자기 하차하고 거제도로 내려간 이유가 밝혀졌다. 이순재는 드라마 ‘호위무사’ 촬영 중이었지만 주연배우이자 아이돌 OTT 현타(남윤수)는 그를 불편해했다. 현타는 대본리딩 때부터 지적을 받아 이순재에게 불만이 컸고, 감독에게 이순재의 하차를 요구했다. 화가 난 이순재는 현타의 차량에 노상방뇨를 하기에 이르렀고, 이를 팬들에게 들키면서 ‘오줌테러’ 배우가 되고 말았다.

이순재는 더한 것도 겪었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대중이 자신을 비웃고 조롱하는 착각을 하게 되면서 심상치 않음을 느끼며 오줌을 지리고 말았다. 이를 숨기기 위해 미팅을 하기로 한 영화사 대표에게도 갑질을 했고, 그렇게 ‘오줌테러’, ‘갑질 배우’ 악플에 시달리게 됐다.

결국 거제도로 도피성 요양을 떠난 이순재는 자신의 곁에 사람이 다 떠났다는 점에 슬퍼했다. 그렇게 낚시를 하고 돌아오던 이순재는 소피를 보고 엉덩방아를 찧고 욕을 내뱉었다. 이때 “걸쭉하네. 미안하다 야”라는 말을 들었다. 누가 말한지 모르는 사이 소피는 홍초원(연우)의 부름에 돌아갔고, 이순재는 역대 미국 대통령 이름을 외우며 치매를 예방했다.

이때 자신을 대신해 드라마에 캐스팅된 김용건(김용건)이 이순재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사돈이 될 사이였지만 이순재의 아들 이기동(박성웅)이 결혼식날 연락을 끊고 도망가 악연이 된 상태. 이순재가 거제도에 마련한 집은 이기동과 김용건의 딸 김세경(이수경)의 신혼집이어서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김용건은 예수정(예수정), 송옥숙(송옥숙)도 불러 시끄럽게 떠드는 등 이순재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그래도 네 사람은 모두 인연이 있었고, 여기에 임채무(임채무)도 합류했다.

이순재가 집 안에서 술을 마시지 말라는 말에 김용건, 예수정, 송옥숙, 임채무는 카페로 자리를 옮겼다. 카페에는 유튜버 쭈미가 개인 촬영 중이었고, ‘모두까기’ 쭈미는 이순재에 이어 김용건을 깠다. 김용건은 쭈미가 여성 편력을 폭로하자 분노했고, 쭈미는 “오늘부터 1년 동안 김용건만 까겠다”면서 몸싸움을 벌였다.

다음날 아침, 이순재는 국수를 먹으러 갔다가 소피를 만났고 소피하고만 말이 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사이 술이 깬 김용건,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은 집 앞 가든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 했고, 이때 이순재가 소피로부터 가스가 샌다는 말을 듣고 모두를 대피시켜 인명 피해를 막았다. 그리고 같은 시간, 바닷가에서 유튜버 쭈미가 숨진 채 발견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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