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의 3인조 빅뱅의 무대가 ‘MAMA’에서 성사될까. 태양 콘서트에 이은 빅뱅의 재결합 가능성에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룹 빅뱅의 완전체 무대 성사 가능성이 열렸다. 9년 만에 ‘MAMA’에서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의 빅뱅 무대를 논의 중인 것. 아직 출연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만으로도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5일 뉴스1은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이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4 MAMA AWARDS’에서 완전체 무대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CJ ENM 측은 이날 OSEN에 “‘MAMA AWARDS’ 출연 아티스트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올해 ‘MAMA AWARDS’는 미국 LA 현지시각 기준으로 11월 21일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한국시간 11월 22일과 23일에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다.
빅뱅이 ‘MAMA AWARDS’ 무대에 서게 된다면 지난 2015년 이후 ‘MAMA’에서 9년만의 무대다. 특히 지난 2022년 4월 발표한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이후 빅뱅 멤버들이 개인 활동에 집중해왔던 만큼, 완전체 가능성만으로도 엄청난 화제성이다. 그만큼 빅뱅의 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는 의미기도 했다.
지드래곤과 태양, 대성은 앞서 지난 8월 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태양의 단독 콘서트 '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에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솔로 활동 중인 태양을 응원하기 위해 대성이 합동 공연에 참여했고, 컴백을 준비 중이었던 지드래곤도 깜짝 무대를 펼쳤었다.
당시 태양은 대성과 ‘눈물뿐인 바보’부터 ‘BANG BANG BANG’, ‘FANTASTIC BABY’, ‘WE LIKE 2 PARTY’ 합동 무대를 꾸몄다. 무대 후 태양은 “대성이랑 이 노래를 이렇게 오랜만에 부르다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성도 “역사적인 날이다. 너무 감격스러웠고 뒤에서 피아노 연주와 형의 목소리를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라고 소회를 전했다.
태양과 대성의 합동 무대는 이틀 공연 모두 진행돼 팬들 역시 감격스러운 소감과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공연 이틀차엔 객석에서 관람 중이던 지드래곤도 무대에 올라서 빅뱅 3인의 무대가 성사돼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BANG BANG BANG’, ‘FANTASTIC BABY’, ‘WE LIKE 2 PARTY’ 무대를 함께했고, 지드래곤과 태양은 유닛 곡인 ‘GOOD BOY’ 무대도 꾸몄다. 지드래곤은 “제가 여기에 올라올 줄 몰랐다. 어제부터 두 분이 하셨잖아요. 안 올라오면 제가 되게 나쁜 놈이 돼서 오긴 왔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까지 합류한 빅뱅의 무대는 즉석에서 이뤄졌다. 당시 태양 측 관계자는 OSEN에 “지드래곤은 콘서트에 초대받아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태양, 대성이 무대를 하기 전에 지드래곤에 생각이 있으면 올라오라는 식으로 말했고, 지드래곤이 중간에 무대에 참여해 공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 콘서트에서 깜짝 성사된 빅뱅의 공연이 화제였던 만큼 ‘MAMA AWARDS’에서도 이들의 공연이 성사된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태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