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헤이즈는 "강렬하고 센 곡을 쓸 것 같은 비아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라며 "나머지 곡만 내가 다 작업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헤이즈는 "타이틀 곡이 생기기 전까지 (타이틀 곡을) 못 정하고 있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에 'FALLIN''이 비아이가 쓰던 곡인데 싸이 대표님이 제안해주셨다. 듣고 만장일치로 표가 나왔고 가을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 내가 들고 있던 노래에 녹일 수 있게 됐다"라며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게 순수했던 사람이 어른이 되는 과정을 풀어내서 많은 분들이 그리운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헤이즈는 "'만추' 이후 가을 콘셉트 앨범에 대한 욕심도 많았는데 세상 밖에 들려드리기 전에 모니터 하고 회의도 하면서 그 내용도 중요했고 직원 분들의 의견이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고 나도 느낌이 좋았다. 그 첫 느낌을 믿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고 "가을 했을 때 떠올랐으면 하는 앨범으로서 여러 곳에서 흘러나오는 BGM이 됐으면 하는 큰 욕심이 든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때그때 제 감성이나 생각을 담아 앨범을 내다 보니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을 그때 많이 냈고 최근에는 가을과 겨울의 감성에 부합하는 느낌을 많이 담았죠. 가을이 낭만적이면서도 빠르게 사라지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부분도 있어서 이번 앨범의 주제에도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헤이즈는 수록곡 '미래일기'에 대해 "첫사랑 이야기도 있었고 지금은 내 곁에 없고, 지금은 사라졌고, 가족과의 형태도 시간이 지나서 더 행복할 거라 생각했는데 지켜지지 않기도 하고 그때 생각한 것들과 지금과의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거에 영감을 받았다. 사라져 오면서 아픈 시간도 있을텐데 사라진 만큼 채워진 부분이 있고 크게 내 삶에 영향을 주지 않기도 하니 크게 연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아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을 쓸때도 가족들뿐만 아니라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이나 첫사랑도 떠올렸다. 내 작은 표정이나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만들어준 게 나 혼자가 아니라는 걸 떠올렸다. 모든 곡을 한 사람만을 떠올리며 쓰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그리움을 떠올렸을 때 사실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을 수 있고 많은 다양한 감정들이 있을 수 있는데 사랑에서 저한테 영향을 많이 줬던 사랑은 첫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사랑을 또 배웠었던 그런 계기가 됐었던 것 같고 어렸을 때, 지금보다 어렸을 때 하는 사랑은 훨씬 더 순수하고 계산 없이 하는 사랑이니까 그런 때가 또 그립기도 하고 그래서 저한테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한편 헤이즈는 이별 노래 또는 슬픔이나 그리움 등 다소 어두운 감정의 곡들을 자주 발표하는 것에 대해 "그런 감정들을 다루는 게 되게 익숙하기도 하고 내 역할이라고도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노래를 쓰면서 그 감정이 또 장비가 되기도 하고 하니까 오히려 좀 털어낼 수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답하고 "그 곡들로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그것으로 나 자신에게는 위로가 된 것 같고 그렇게 털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노래보다 너무 밝다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의외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게 실제 성격과 노래가 계속 연결이 되는 것 같지는 또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저만의 텐션이나 다른 스타일의 곡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지만 늘 그 정답이 없으니까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자신도 이렇게 늘 똑같은 상태가 아니고 계속 이렇게 변하고요. 이제는 (곡도) 저 혼자 정하는 것보다는 이제 다 같이 정하는 게 더 좋지 않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들고 많은 의견을 또 구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헤이즈는 예능 욕심에 대해서도 "지금 회사에서는 전혀 반대하지 않으시고 (만약) 예능에 나온다면 이왕 이렇게 보여주는 거 다 보여주고 싶고 내가 할 수 있는 거 다 하고 싶다 라는 생각에 항상 그렇게 노력을 했었다"라며 "기회가 온다면 (웃길 연구도) 한다. 예를 들면 커버 곡이라든지 아니면 잠깐잠깐 짧게 춤을 보여준다든지. 내가 엄청 몸치이고 춤치인데도 춤을 췄을 때 사람들이 이제 웃어주시니까 '쉽지는 않지만 춤이라도 보여드리겠다' 이런 마음으로 방송할 때 준비를 계속했었다"라고 답했다.
순간 헤이즈는 사이먼 도미닉 성대모사도 짧게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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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피네이션 |
헤이즈는 "강렬하고 센 곡을 쓸 것 같은 비아이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라며 "나머지 곡만 내가 다 작업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헤이즈는 "타이틀 곡이 생기기 전까지 (타이틀 곡을) 못 정하고 있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에 'FALLIN''이 비아이가 쓰던 곡인데 싸이 대표님이 제안해주셨다. 듣고 만장일치로 표가 나왔고 가을에 잘 어울리기도 하고 내가 들고 있던 노래에 녹일 수 있게 됐다"라며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게 순수했던 사람이 어른이 되는 과정을 풀어내서 많은 분들이 그리운 순간들을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헤이즈는 "'만추' 이후 가을 콘셉트 앨범에 대한 욕심도 많았는데 세상 밖에 들려드리기 전에 모니터 하고 회의도 하면서 그 내용도 중요했고 직원 분들의 의견이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고 나도 느낌이 좋았다. 그 첫 느낌을 믿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고 "가을 했을 때 떠올랐으면 하는 앨범으로서 여러 곳에서 흘러나오는 BGM이 됐으면 하는 큰 욕심이 든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때그때 제 감성이나 생각을 담아 앨범을 내다 보니 여름에 어울리는 곡들을 그때 많이 냈고 최근에는 가을과 겨울의 감성에 부합하는 느낌을 많이 담았죠. 가을이 낭만적이면서도 빠르게 사라지고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부분도 있어서 이번 앨범의 주제에도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헤이즈는 수록곡 '미래일기'에 대해 "첫사랑 이야기도 있었고 지금은 내 곁에 없고, 지금은 사라졌고, 가족과의 형태도 시간이 지나서 더 행복할 거라 생각했는데 지켜지지 않기도 하고 그때 생각한 것들과 지금과의 다른 부분이 있다는 거에 영감을 받았다. 사라져 오면서 아픈 시간도 있을텐데 사라진 만큼 채워진 부분이 있고 크게 내 삶에 영향을 주지 않기도 하니 크게 연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아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을 쓸때도 가족들뿐만 아니라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이나 첫사랑도 떠올렸다. 내 작은 표정이나 사람을 대하는 방식을 만들어준 게 나 혼자가 아니라는 걸 떠올렸다. 모든 곡을 한 사람만을 떠올리며 쓰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 그리움을 떠올렸을 때 사실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을 수 있고 많은 다양한 감정들이 있을 수 있는데 사랑에서 저한테 영향을 많이 줬던 사랑은 첫사랑이었던 것 같아요. 사랑을 또 배웠었던 그런 계기가 됐었던 것 같고 어렸을 때, 지금보다 어렸을 때 하는 사랑은 훨씬 더 순수하고 계산 없이 하는 사랑이니까 그런 때가 또 그립기도 하고 그래서 저한테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아요."
한편 헤이즈는 이별 노래 또는 슬픔이나 그리움 등 다소 어두운 감정의 곡들을 자주 발표하는 것에 대해 "그런 감정들을 다루는 게 되게 익숙하기도 하고 내 역할이라고도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노래를 쓰면서 그 감정이 또 장비가 되기도 하고 하니까 오히려 좀 털어낼 수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답하고 "그 곡들로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그것으로 나 자신에게는 위로가 된 것 같고 그렇게 털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는 노래보다 너무 밝다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의외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게 실제 성격과 노래가 계속 연결이 되는 것 같지는 또 않는다"라고도 말했다.
"저만의 텐션이나 다른 스타일의 곡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지만 늘 그 정답이 없으니까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자신도 이렇게 늘 똑같은 상태가 아니고 계속 이렇게 변하고요. 이제는 (곡도) 저 혼자 정하는 것보다는 이제 다 같이 정하는 게 더 좋지 않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들고 많은 의견을 또 구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헤이즈는 예능 욕심에 대해서도 "지금 회사에서는 전혀 반대하지 않으시고 (만약) 예능에 나온다면 이왕 이렇게 보여주는 거 다 보여주고 싶고 내가 할 수 있는 거 다 하고 싶다 라는 생각에 항상 그렇게 노력을 했었다"라며 "기회가 온다면 (웃길 연구도) 한다. 예를 들면 커버 곡이라든지 아니면 잠깐잠깐 짧게 춤을 보여준다든지. 내가 엄청 몸치이고 춤치인데도 춤을 췄을 때 사람들이 이제 웃어주시니까 '쉽지는 않지만 춤이라도 보여드리겠다' 이런 마음으로 방송할 때 준비를 계속했었다"라고 답했다.
순간 헤이즈는 사이먼 도미닉 성대모사도 짧게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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