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타이베이(대만)=양정웅 기자]
'류중일호'가 9년 만의 프리미어12 정상 도전을 위해 첫 발을 내딛는다. 그 시작점인 대만전에 나서는 라인업이 공개됐다.
류중일(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대만전 이후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예선 5경기를 치러 2위 안에 오르면 오는 21일부터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2015년과 2019년 두 대회 모두 슈퍼 라운드에 올라 결승까지 올라갔는데, 2015년에는 미국을 꺾고 초대 우승국이 됐고 2019년에는 일본에 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경기를 맞이하는 한국은 이날 홍창기(좌익수)-송성문(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김휘집(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윤동희가 4번 타자로 승격했고, 연습경기에서 2루수로 나오던 신민재 대신 송성문이 2루수로 나선다. 또한 김휘집이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류 감독은 "윤동희가 컨디션이 제일 좋은 것 같다. 1, 2번이 나가면 3, 4, 5번이 득점을 내야 하니까 5번에 (박)동원이, 6번에 (문)보경이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순이 확 바뀌는 걸 싫어한다. 고정을 좀 해야 되지 않나 싶다"며 "바뀌어도 하위 타순 정도일 것이다"고 했다.
윤동희는 가장 최근 연습경기인 지난 10일 웨이취안 드래곤스와 경기에서 2회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류 감독은 당시 "동희가 컨디션이 가장 좋다. 나오는 궤적이 무슨 볼이라도 잘 맞는 궤적이다. 처음 보는 투수라도 잘 칠 것 같다"고 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KT 위즈)가 나선다. 그는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 100이닝을 소화하며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의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스타트(QS)는 9차례를 기록했고, 피안타율 0.333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55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에는 다소 흔들렸지만, KT가 순위싸움을 했던 시즌 막판부터 준플레이오프까지 큰 도움이 됐다.
류 감독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코칭스태프 생각이 대만의 스윙 유형이 밑으로 던지는 투수에게 잘 못 칠 것 같다"며 "전력분석도 그렇고, 그래서 고영표 선수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이 4명밖에 없어서 고영표가 호주전에도 들어가야 해서 2번 던저야 하니 그것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맞붙는 대만은 좌완 린위민(21)이 선발투수로 나온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린위민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예선 2차전 대한민국전에 등판, 6이닝 4피인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결승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타이베이(대만)=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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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 /사진=김진경 대기자 |
류중일(61)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대만전 이후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예선 5경기를 치러 2위 안에 오르면 오는 21일부터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2015년과 2019년 두 대회 모두 슈퍼 라운드에 올라 결승까지 올라갔는데, 2015년에는 미국을 꺾고 초대 우승국이 됐고 2019년에는 일본에 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경기를 맞이하는 한국은 이날 홍창기(좌익수)-송성문(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김휘집(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윤동희가 4번 타자로 승격했고, 연습경기에서 2루수로 나오던 신민재 대신 송성문이 2루수로 나선다. 또한 김휘집이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류 감독은 "윤동희가 컨디션이 제일 좋은 것 같다. 1, 2번이 나가면 3, 4, 5번이 득점을 내야 하니까 5번에 (박)동원이, 6번에 (문)보경이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순이 확 바뀌는 걸 싫어한다. 고정을 좀 해야 되지 않나 싶다"며 "바뀌어도 하위 타순 정도일 것이다"고 했다.
윤동희는 가장 최근 연습경기인 지난 10일 웨이취안 드래곤스와 경기에서 2회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최종 점검을 마쳤다. 류 감독은 당시 "동희가 컨디션이 가장 좋다. 나오는 궤적이 무슨 볼이라도 잘 맞는 궤적이다. 처음 보는 투수라도 잘 칠 것 같다"고 했다.
고영표. /사진=김진경 대기자 |
류 감독은 전날 취재진과 만나 "코칭스태프 생각이 대만의 스윙 유형이 밑으로 던지는 투수에게 잘 못 칠 것 같다"며 "전력분석도 그렇고, 그래서 고영표 선수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이 4명밖에 없어서 고영표가 호주전에도 들어가야 해서 2번 던저야 하니 그것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맞붙는 대만은 좌완 린위민(21)이 선발투수로 나온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거인 린위민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예선 2차전 대한민국전에 등판, 6이닝 4피인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만 결승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류중일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
타이베이(대만)=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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