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루드 반 니스텔루이(48) 감독이 새 도전을 준비한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반 니스텔루이는 2024-2025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이후 임시 감독으로 맨유를 이끌었다.
반 니스텔루이는 팀에 안정감을 더했고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맨유는 4경기에서 11득점 3실점을 기록하며 팀에 안정감을 더했고, 이는 후임으로 예정된 루벤 아모림 감독의 부담을 덜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새롭게 부임하는 루벤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 기간에 팀에 합류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맨체스터에 도착했고 팀을 이끌 준비를 마쳤다. 반 니스텔루이는 구단에 남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팀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반 니스텔루이 대행은 "맨유로 돌아와서 기뻤다. 4경기였지만, 잠시나마 이 팀의 감독이 돼 기뻤으며 이 순간은 분명 해 감독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기간을 통해 맨유라는 팀과 유대감이 더 끈끈해졌으며 난 언젠간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 반 니스텔루이는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직접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크 스포츠는 "반 니스텔루이는 현재 공석인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했다"라고 알렸다.
코번트리는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 팀으로 현재 15경기를 치러 승점 16점(4승 4무 7패)으로 24개 팀 중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매체는 "짧았던 임시 감독직이 끝난 현재 반 니스텔루이는 영국에 남아 지도자 경력을 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코번트리 시티의 감독 후보엔 프랭크 램파드도 있기에 이 둘은 경쟁 상대가 될 수 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토크 스포츠는 "본지와 나눈 인터뷰에서 코번트리는 지금 이 순간이 구단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으며 감독 선임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