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김하성(29)이 여전히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실제 영입과 얼마나 차이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FA 유격수 1위 윌리 아다메스(29)가 1억 7500만 달러(244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김하성은 아직 잠잠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야드바커는 1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의 스타가 후안 소토의 대체자로 뉴욕 양키스와 1억 7500만 달러 규모에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키스가 후안 소토(26)를 놓친다면 이번 FA 시장에서 2위 김하성을 제치고 1위 유격수로 평가받는 아다메스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체는 "양키스는 이번 겨울에 매우 흥미로운 팀이 될 것이다. 뉴욕은 확실히 스타 슬러거 후안 소토를 지키고 싶어한다"며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5억 달러(6980억원)에서 7억 달러(9772억원) 사이의 역사적인 계약을 맺을 것이다. 소토는 아마도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에 이어 메이저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소토를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양키스는 확실히 그를 원하지만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다른 팀들도 아마 그를 원할 것"이라며 "블리처리포트의 케리 밀러는 양키스가 소토를 잃게 된다면 밀워키의 스타 아다메스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물론 양키스는 앤서니 볼피(23)라는 주전 유격수가 있다. 매체는 "아다메스가 포지션을 바꿀 의향이 있다면 상위 5개 팀 중 하나인 양키스는 내야수 보강이 상당히 필요하다"며 "그들은 유격수에서 그럴 필요가 없다. 볼피는 2023년에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24년에도 수상했어야 한다. 하지만 아다메스를 2루에 두고 재즈 치솜 주니어를 3루에 다시 두거나(또는 그 반대로) 그렇게 하면 훨씬 더 나은 내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다메스 또한 포지션 변경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MLB닷컴은 17일 FA 포지션 중 가치 있는 순위를 매기며 선발 투수, 우익수, 1루수에 이어 4번째로 유격수를 소개했다. MLB닷컴은 "2021~2022년(코리 시거,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버 스토리, 하비에르 바에즈)과 2022~2023년(트레아 터너, 다시 코레아, 잰더 보가츠, 댄스비 스완슨)에 두 개의 최근 유격수 클래스를 보유했는데, 그 계약 중 일부가 어떻게 됐든 당시에는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이번엔 확실히 그렇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여기에는 품질이 있다. 윌리 아다메스부터 시작하는데 그는 시장이 프리미엄 포지션에 그의 프리미엄 파워에 대한 대가를 치르면 더 이상 유격수는 '과소평가된' 지위에 해당하지 않을 것(하지만 그는 그 일이 잘 된다면 포지션을 바꿀 의향이 있음을 나타냈습니다)"이라고 전했다.
다만 아다메스에 대한 양키스의 영입을 위해선 먼저 해결돼야 할 것이 있다. 야드바커는 "그들은 1루와 불펜에서 해결해야 할 다른 문제가 있다. 그들은 3억 달러의 개막전 급여를 기꺼이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소토와 아다메스를 두고 단 한 명의 구원 투수를 추가하고 1루에 벤 라이스와 DJ 르메이휴 플래툰을 두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아다메스가 양키스의 거액 오퍼를 받을 조건으로 양키스가 소토를 붙잡지 못하고 피트 알론소 영입에 실패할 경우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아다메스는 이번 겨울에 좋은 급여를 받을 것이고 불행히도 밀워키에서 받을 급여는 아닐 수 있다"고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김하성과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물론 김하성도 시장에서 가치는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MLB닷컴은 "2025년 어깨 수술 후 회복으로 인해 연기될 예정이지만 김하성(2루수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여전히 유격수로서 타고난 재능)은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부상이 변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등이 김하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1~2년의 단기 계약이 예상된다.
아다메스의 행보가 김하성의 가치와도 직결될 수 있다. 아다메스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순식간에 FA 1위로 뛰어오르는 김하성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더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더욱 경쟁은 치열해지고 단기가 아닌 장기계약에 총액 1억 달러(1396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이 나오지 않으리라고도 보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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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BBNews=뉴스1 |
글로벌 스포츠 매체 야드바커는 1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의 스타가 후안 소토의 대체자로 뉴욕 양키스와 1억 7500만 달러 규모에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키스가 후안 소토(26)를 놓친다면 이번 FA 시장에서 2위 김하성을 제치고 1위 유격수로 평가받는 아다메스에게 적극적으로 달려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체는 "양키스는 이번 겨울에 매우 흥미로운 팀이 될 것이다. 뉴욕은 확실히 스타 슬러거 후안 소토를 지키고 싶어한다"며 "그는 이번 오프시즌에 5억 달러(6980억원)에서 7억 달러(9772억원) 사이의 역사적인 계약을 맺을 것이다. 소토는 아마도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에 이어 메이저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소토를 지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매체는 "양키스는 확실히 그를 원하지만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그리고 다른 팀들도 아마 그를 원할 것"이라며 "블리처리포트의 케리 밀러는 양키스가 소토를 잃게 된다면 밀워키의 스타 아다메스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고 가능성을 제기했다.
물론 양키스는 앤서니 볼피(23)라는 주전 유격수가 있다. 매체는 "아다메스가 포지션을 바꿀 의향이 있다면 상위 5개 팀 중 하나인 양키스는 내야수 보강이 상당히 필요하다"며 "그들은 유격수에서 그럴 필요가 없다. 볼피는 2023년에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24년에도 수상했어야 한다. 하지만 아다메스를 2루에 두고 재즈 치솜 주니어를 3루에 다시 두거나(또는 그 반대로) 그렇게 하면 훨씬 더 나은 내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 시장에서 유격수 1위로 평가 받고 있는 윌리 아다메스. /AFPBBNews=뉴스1 |
다만 아다메스에 대한 양키스의 영입을 위해선 먼저 해결돼야 할 것이 있다. 야드바커는 "그들은 1루와 불펜에서 해결해야 할 다른 문제가 있다. 그들은 3억 달러의 개막전 급여를 기꺼이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소토와 아다메스를 두고 단 한 명의 구원 투수를 추가하고 1루에 벤 라이스와 DJ 르메이휴 플래툰을 두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아다메스가 양키스의 거액 오퍼를 받을 조건으로 양키스가 소토를 붙잡지 못하고 피트 알론소 영입에 실패할 경우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도 매체는 "아다메스는 이번 겨울에 좋은 급여를 받을 것이고 불행히도 밀워키에서 받을 급여는 아닐 수 있다"고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김하성과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물론 김하성도 시장에서 가치는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MLB닷컴은 "2025년 어깨 수술 후 회복으로 인해 연기될 예정이지만 김하성(2루수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지만 여전히 유격수로서 타고난 재능)은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부상이 변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등이 김하성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1~2년의 단기 계약이 예상된다.
아다메스의 행보가 김하성의 가치와도 직결될 수 있다. 아다메스의 행선지가 결정되면 순식간에 FA 1위로 뛰어오르는 김하성을 향한 스포트라이트가 더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더욱 경쟁은 치열해지고 단기가 아닌 장기계약에 총액 1억 달러(1396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이 나오지 않으리라고도 보장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 /AFPBBNews=뉴스1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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