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 에이스 프랭클린 킬로메(29)에게 있어 한국전이 일본프로야구(NPB) 쇼케이스가 된 모양새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7일(한국시간) "2020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했던 도미니카 공화국 우완 투수 킬로메가 NPB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로서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을 단 1안타로 묶으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고 밝혔다.
앞서 킬로메는 지난 16일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 예선 4차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 198㎝, 몸무게 79㎏의 체격을 지닌 킬로메는 2020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 4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했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를 끝으로 미국 생활을 청산했고, 올해는 멕시코 리그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10.13의 처참한 성적을 내 한국의 우위가 점쳐졌다.
더욱이 한국은 지난 14일 쿠바전 맹타와 15일 상대 많은 안타로 타격감이 어느 정도 올라온 상태였다. 특히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활약이 많은 주목을 받은 상태였다. 김도영은 쿠바를 상대로 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의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트리고 쐐기 투런포까지 날리며 B조 경계 대상 1위로 자리 잡았다. 지난 15일 한국전 6-3 역전승 후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한국의 오타니로 불리는 김도영을 0안타 2삼진으로 잡아낸 것이 승인 중 하나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킬로메는 공 57개로 한국 타선을 단 1안타로 봉쇄했다. 5회 전까지 한국은 외야로 타구도 잘 보내지 못했다. 김도영과 신민재만이 좌익수 뜬공 아웃 2번과 중견수 뜬공으로 내야를 벗어난 타구를 생산할 뿐이었다. 간신히 퍼펙트를 막는 데 만족해야 했다. 킬로메는 5회 2사에서 송성문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윤동희를 뜬공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냈다.
많은 관심을 끈 한국과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펼치자 일본 언론의 관심도 폭발한 상태다. 풀카운트, 닛칸스포츠 등 주요 일본 매체도 모로시의 SNS를 인용해 "NPB 구단들이 킬로메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고 주목했다.
실제로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국제대회는 FA 선수들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 계기가 된다.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서 방출된 메이저리그 93홈런 거포 요안 몬카다(29)도 기꺼이 쿠바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서 아시아 무대 진출에 거부감이 없음을 드러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무제한에 1군에만 4명 등록시키면 되는 NPB는 영입이 비교적 자유롭다. 과연 한국전 성과를 바탕으로 킬로메가 NPB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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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한국-도미니카전이 16일 대만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렸다. 도미니카 선발 킬로메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한국-도미니카전이 16일 대만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렸다. 도미니카에 9-6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도영(왼쪽에서 3번째)을 비롯한 선수단이 응원단에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17일(한국시간) "2020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했던 도미니카 공화국 우완 투수 킬로메가 NPB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로서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을 단 1안타로 묶으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고 밝혔다.
앞서 킬로메는 지난 16일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 예선 4차전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키 198㎝, 몸무게 79㎏의 체격을 지닌 킬로메는 2020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 4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했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를 끝으로 미국 생활을 청산했고, 올해는 멕시코 리그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10.13의 처참한 성적을 내 한국의 우위가 점쳐졌다.
더욱이 한국은 지난 14일 쿠바전 맹타와 15일 상대 많은 안타로 타격감이 어느 정도 올라온 상태였다. 특히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의 활약이 많은 주목을 받은 상태였다. 김도영은 쿠바를 상대로 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의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트리고 쐐기 투런포까지 날리며 B조 경계 대상 1위로 자리 잡았다. 지난 15일 한국전 6-3 역전승 후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한국의 오타니로 불리는 김도영을 0안타 2삼진으로 잡아낸 것이 승인 중 하나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킬로메는 공 57개로 한국 타선을 단 1안타로 봉쇄했다. 5회 전까지 한국은 외야로 타구도 잘 보내지 못했다. 김도영과 신민재만이 좌익수 뜬공 아웃 2번과 중견수 뜬공으로 내야를 벗어난 타구를 생산할 뿐이었다. 간신히 퍼펙트를 막는 데 만족해야 했다. 킬로메는 5회 2사에서 송성문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윤동희를 뜬공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냈다.
많은 관심을 끈 한국과 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펼치자 일본 언론의 관심도 폭발한 상태다. 풀카운트, 닛칸스포츠 등 주요 일본 매체도 모로시의 SNS를 인용해 "NPB 구단들이 킬로메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고 주목했다.
실제로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같은 국제대회는 FA 선수들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 계기가 된다.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서 방출된 메이저리그 93홈런 거포 요안 몬카다(29)도 기꺼이 쿠바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서 아시아 무대 진출에 거부감이 없음을 드러냈다. 특히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무제한에 1군에만 4명 등록시키면 되는 NPB는 영입이 비교적 자유롭다. 과연 한국전 성과를 바탕으로 킬로메가 NPB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한국-도미니카전이 16일 대만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렸다. 도미니카 선발 킬로메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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