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흑백요리사’에 흑수저로 출연했으나 통편집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양치승이 흑백요리사에 나왔었다고?" 통편집 썰. 근데 이제 이중생활을 곁들인.. [비밀보장 492회]’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송은이와 김숙은 양치승 관장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김숙은 “관장님이 ‘흑백요리사’에 나온 거 아냐. 통편됐다”고 입을 열었다.
양치승도 “통편됐다”고 인정한 뒤 출연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작가분들하고 PD분이 ‘관장님 요리도 잘하신다 들었다. 같이 하자’고 해서 했다. 예전에 내가 포장마차를 했으니까 그 요리를 하자고 해서 몇달간 준비했다. (촬영 당일)그날도 새벽 6시에 가서 밤 12시 넘어서 끝났다. 보통 조리 도구를 자기 걸 가져가고 재료도 자기가 사간다”고 회상했다.
이어 양치승은 “작가분이 매니저한테 ‘이번에 편집이 다 돼서, 언제 방영합니다’ 하더라. 집에서 봤다. 기분이 안 좋은게 뭐냐면 우리 애들이 있다. 자녀들이랑 같이 ‘아빠 요리하는 거 같이 보자’했는데 3시간 연속으로 보는데 안 나오더라. 딸도 들어가고 아들도 들어가고 나 혼자 쇼파에서 보는데 참담하더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흑백요리사’ 규칙상 흑수저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닉네임으로 출연해야 했다. 양치승 관장 역시 ‘호랑이 포차’로 출연했다고. 음식도 무전, 제육볶음, 묵은지 김말이를 요리했다고 밝혔다.
양치승 관장은 “백종원 대표에 심사를 받았다. 무전을 먹더니 ‘무전이 끝내주네,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상당히 맛있네’하시더라. 제육볶음을 먹더니 ‘제육볶음이 메인 아니에요?’하셔서 메인이라고 했더니 ‘상당히 맛이 평범한데? 죄송합니다’하고 가시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양치승 관장은 통편집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저 말고도 통편집자가 너무 많다. 그 분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한 걸 제가 알지 않나. 100명이 나와서 찍으니까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기다리고 만드는데. 한 번씩 얼굴을 비춰줘야 하지 않았나. 떨어지는 건 당연한건데, 그분들이 너무 고생하고 노력했는데 얼굴 한번 못 비치고 지나가는 건 조금 안타깝더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편, 양치승은 배우 김우빈, 성훈 등의 트레이너로 다수의 예능에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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