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군과 2군 코칭스태프 주요 보직에 변화를 줬다.
LG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이병규를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 김정준 2군 감독은 1군 수석코치로 복귀한다.
LG는 21일 “이병규 전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을 신임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LG 레전드의 귀환이다.
이병규 2군 감독은 장충고-단국대 졸업 후 1997년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2007~2009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3시즌을 뛰고 복귀했다. 2016년 은퇴까지 LG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1997년부터 2016년까지 17시즌 동안 1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1리 2043안타 161홈런을 기록했다.
이병규 2군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 9번은 LG의 두 번째 영구결번으로 남았다. 은퇴 후 LG에서 타격 코치로 시작해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2023시즌을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을 돕는 1군 수석코치로 떠났다. 올해는 7월부터 삼성 2군 감독으로 지냈다.
삼성은 지난 1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정리하며 이병규 2군 감독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병규 2군 감독은 2022년 11월 ABL(호주야구리그)에 참가한 질롱 코리아의 사령탑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질롱 코리아의 시즌이 끝나고 2023년 1월 삼성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관계는 끝났다.
LG가 손을 내밀어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 3년 만에 다시 LG로 복귀하게 된다. 이병규 2군 감독은 2025년 1월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LG는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이호준 수석코치가 NC 다이노스 감독으로 선임돼 떠났다. 염경엽 감독은 마무리캠프를 시작하며 내년 시즌 1군 수석코치는 김정준 2군 감독이 맡는다고 했다.
염 감독이 2023년 LG 사령탑에 선임된 후 김정준 수석코치를 데려왔다. 올해 5월, 김정준 수석코치가 2군 감독으로 이동하고, 이호준 QC 코치가 1군 수석코치를 맡아 시즌을 끝냈다. 내년 시즌에는 김정준 1군 수석코치, 이병규 2군 감독으로 염경엽 감독을 보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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