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팔카오 영입 위해 토레스 내준다?
입력 : 2012.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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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안드레 빌라스-보아스(34) 첼시 감독이 라다멜 팔카오(2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에 나섰다. 그가 내민 카드는 페르난도 토레스(27)다.

19경기 2골. 5천만 파운드(약 898억원)란 거금을 주고 데려온 공격수 치곤 지나치게 초라한 성적이다. 토레스는 지난 해 10월 19일 열렸던 겡크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이후 골 맛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의 8일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인내심이 다한 첼시는 토레스를 포기하고 새로운 공격수를 찾을 생각이다.

첼시가 점찍은 새로운 공격수는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애제자 팔카오다. 지난 시즌 FC 포르투 소속이었던 팔카오는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지휘아래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트레블에 일조했다. 특히 유로파리그에선 18득점을 올리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팔카오는 토레스가 달고 있던 등번호 9번을 달고 14득점을 올리고 있다.

첼시의 팔카오 영입에 있어 최대 걸림돌은 아틀레티코의 고자세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바이아웃 금액인 5천만 파운드를 건네주지 않는 한 팔카오 이적은 없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첼시는 ‘토레스 카드’를 활용해 이적료를 낮출 생각이다.

‘엘 니뇨’ 토레스는 2007년 리버풀로 이적하기 전까지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통산 243경기에서 91골을 기록한 간판 스트라이커였다. 또한 고향팀에 대한 애정이 상당해 19세의 나이에 주장을 맡았으며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잉글랜드 리버풀 이적을 택한 바 있다. 과연 아틀레티코가 아들과도 같은 토레스의 친정 귀환을 위해 팔카오를 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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