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페르시, ''레알 마드리드서 뛰고 싶다''
입력 : 2012.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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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공개적 관심에 로빈 판페르시(29)의 마음이 흔들렸다.

10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판페르시는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판페르시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의 관심에 기쁘다. 나 역시 레알 마드리드서 뛰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아스널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 같다"라 덧붙이며 이적절차가 순조롭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의 말처럼 아스널이 쉽사리 그를 내줄 리 만무하다. '원맨팀'이라 불릴 정도로 아스널은 올 시즌 판페르시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고 있다. 시즌 초반 '2011/2012 프리미어리그' 17위까지 떨어진 아스널을 구한 것도 판페르시였다. 이번 시즌 30경기 28골 8도움이 말하듯 경이적인 득점력으로 고비 때마다 팀을 구출했다. 팀 내 공격자원 마루아네 샤마흐(28)와 박주영(27)의 부진에도 홀로 아스널의 부활을 이끌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세리에A의 절대 강자 인터 밀란이 이미 공개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가세했다. 구단은 부인했지만 바르셀로나와도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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