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백지상태에서 고민하겠다.”
홍명보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12년 런던행(行) 무한경쟁을 선포했다. 기존 팀 멤버들은 물론 해외파와 와일드카드까지 대회가 열리는 올 7월 시점에서 최상의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달 22일 오만을 3-0으로 꺾고 아시아지역 예선 A조 1위를 확정시켜 런던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기쁨도 잠시뿐 본선에 출전할 주인공 선택이 화두로 떠올랐다. 당장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 3인)의 활용법이 거론되었다. 오만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와일드카드 거론은 수고해준 현 선수들에게 대단한 실례”라며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에서 시작된 ‘홍명보호’는 2010년 아시안게임을 거쳐 올 여름 런던 올림픽까지 맥을 잇는다. 지난 두 대회에서 입증되었듯이 개인 전술보다는 조직력을 장점으로 한다. 특히 ‘홍명보 리더십’이란 표현대로 팀 구성원의 끈끈한 단합이 주목 받아왔다. 그런 만큼 본선 대회를 앞두고 런던 땅을 밟을 최종명단이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5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비롯한 선발 원칙을 “백지에서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개최되는 7월 가장 좋은 컨디션과 경기력을 가진 선수를 선발하겠다. 모든 선수들을 백지 위에 오픈시켜놓고 지켜볼 것이다”고 공언했다. 섣불리 선수를 지목하기보다 본선 전까지의 활약상을 토대로 런던행 승선 명단을 짜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
지동원(20, 선덜랜드)과 손흥민(19, 함부르크) 등의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나 지동원은 우리 연령대 선수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포함될 수 있다”며 선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우리 팀에 들어와서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희생할 수 있는지 등을 처음 상태부터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파, 해외해 할 것 없이 선발 가능한 후보군으로부터 최정예를 고르겠다는 의미 해석이 가능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림픽에 대한 선수 차출을 인정하지 않는다. 소속팀은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선수 소집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손흥민과 지동원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해당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의 거부로 예선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 본선이 휴식기에 열리기 때문에 소집 가능성이 열린다. 와일드카드도 아닌 탓에 홍명보 감독으로선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다.
3명까지 허용되는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 현재 박주영(26, 아스널)의 선발 여부가 뜨거운 감자다. 현 올림픽대표팀이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고심이라는 점과 박주영의 병역의무 미해결이 겹친 탓이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현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박주영의 와일드카드 거론은 시기상조”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하지만 박주영 역시 홍명보 감독에겐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카드임에 틀림없다.
홍명보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012년 런던행(行) 무한경쟁을 선포했다. 기존 팀 멤버들은 물론 해외파와 와일드카드까지 대회가 열리는 올 7월 시점에서 최상의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올림픽대표팀은 지난달 22일 오만을 3-0으로 꺾고 아시아지역 예선 A조 1위를 확정시켜 런던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기쁨도 잠시뿐 본선에 출전할 주인공 선택이 화두로 떠올랐다. 당장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 3인)의 활용법이 거론되었다. 오만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와일드카드 거론은 수고해준 현 선수들에게 대단한 실례”라며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에서 시작된 ‘홍명보호’는 2010년 아시안게임을 거쳐 올 여름 런던 올림픽까지 맥을 잇는다. 지난 두 대회에서 입증되었듯이 개인 전술보다는 조직력을 장점으로 한다. 특히 ‘홍명보 리더십’이란 표현대로 팀 구성원의 끈끈한 단합이 주목 받아왔다. 그런 만큼 본선 대회를 앞두고 런던 땅을 밟을 최종명단이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5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비롯한 선발 원칙을 “백지에서 출발”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개최되는 7월 가장 좋은 컨디션과 경기력을 가진 선수를 선발하겠다. 모든 선수들을 백지 위에 오픈시켜놓고 지켜볼 것이다”고 공언했다. 섣불리 선수를 지목하기보다 본선 전까지의 활약상을 토대로 런던행 승선 명단을 짜겠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다.
지동원(20, 선덜랜드)과 손흥민(19, 함부르크) 등의 유럽파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나 지동원은 우리 연령대 선수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포함될 수 있다”며 선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우리 팀에 들어와서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희생할 수 있는지 등을 처음 상태부터 체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파, 해외해 할 것 없이 선발 가능한 후보군으로부터 최정예를 고르겠다는 의미 해석이 가능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올림픽에 대한 선수 차출을 인정하지 않는다. 소속팀은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선수 소집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손흥민과 지동원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해당 연령대임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의 거부로 예선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 본선이 휴식기에 열리기 때문에 소집 가능성이 열린다. 와일드카드도 아닌 탓에 홍명보 감독으로선 욕심이 날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다.
3명까지 허용되는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 현재 박주영(26, 아스널)의 선발 여부가 뜨거운 감자다. 현 올림픽대표팀이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고심이라는 점과 박주영의 병역의무 미해결이 겹친 탓이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현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박주영의 와일드카드 거론은 시기상조”라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하지만 박주영 역시 홍명보 감독에겐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카드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