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라운드업] '4연승' 유벤투스 세리에A 등극
입력 : 2012.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상위권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리그 선두 AC 밀란이 피오렌티나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2위로 떨어졌다. 반면 유벤투스는 팔레르모에 2-0으로 승리하며 세리에A 선두로 올라섰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유벤투스는 두 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밀란을 제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라치오와 나폴리의 경기는 라치오의 3-1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라치오는 나폴리와의 격차를 벌리며 3위 굳히기에 나섰다.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우디네세는 파르마에 3-1로 승리하며 라치오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상승세의 로마는 레체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 외에도 키에보는 카타니아에 3-2로 승리했다. 시에나 역시 아탈란타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체세나와 볼로냐, 칼리아리와 인테르, 노바라와 제노아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 주의 경기: 라치오 3-1 나폴리
라치오가 난적 나폴리를 꺾고 3위 굳히기에 나섰다. 나폴리를 홈으로 불러 들은 라치오는 전반 9분 칸드레바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 갔다. 로키의 패스를 받은 칸드레바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나폴리의 골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나폴리는 전반 34분 판데프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라치오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라치오는 스테파노 마우리와 레데스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3-1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라치오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라치오는 나폴리와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이 주의 팀: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팔레르모에 2-0으로 승리하며 피오렌티나에 패한 AC 밀란을 제치고 세리에A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유벤투스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유벤투스의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유벤투스는 후반 11분 보누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보누치는 팔레르모 수비진의 마킹을 등진 후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후반 24분 유벤투스는 콸리아렐라가 추가 골을 넣었다. 문전에서 마트리가 상대 수비를 등지고 내준 패스를 받은 콸리아렐라는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팔레르모전 승리로 유벤투스는 세리에A 선두로 올라섰다. 향후 일정 역시 비교적 순탄한 편이다. 선수들 컨디션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수비진도 안정세에 접어들며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 주의 선수: 아마우리(피오렌티나)
세리에A 최고의 먹튀로 꼽히는 아마우리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터뜨리며 피오렌티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밀란은 피오렌티나 천적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상황이 역전됐다. 전반 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피오렌티나는 요베티치의 동점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피오렌티나는 후반 종료 직전 아마우리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아마우리는 피오렌티나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게다가 그는 최근 5경기 연속 승전고를 울리지 못한 피오렌티나의 승리를 이끈 주역이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밀란의 피오렌티나전 패배로 아마우리의 원소속팀 유벤투스가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현소속팀의 부진 탈출과 원소속팀의 리그 선두 등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이다.

▲2011/201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결과
AC 밀란 1-2 피오렌티나
칼리아리 2-2 인터 밀란
키에보 3-2 카타니아
체세나 0-0 볼로냐
노바라 1-1 제노아
아탈란타 1-2 시에나
레체 4-2 AS 로마
우디네세 3-1 파르마
팔레르모 0-2 유벤투스
라치오 3-1 나폴리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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