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전 결승골 손흥민, ''꿈이 현실이 됐다''
입력 : 2012.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하노버96(이하 하노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함부르크에 1승을 안긴 손흥민(19)이 꿈이 실현되었다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밤 열린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하노버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16일 프라이부르크전 이후 무려 6개월 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고, 리그 14위를 유지하며 강등권과 거리를 뒀다.

그만큼 골에 대한 그리고 승리에 대한 기쁨도 컸다. 손흥민은 15일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승리는 팀을 위해 중요하다"며 "내가 그 결승골을 터트렸다는 사실은, 내게는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쁘다"는 것이다.

레버쿠젠전까지 11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만 투입되온 손흥민은 하노버전에서 4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서, 오늘 팀에서 뛰는 걸 정말 즐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감독은 내가 빛을 발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는 언제나 나를 믿어주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내가 팀을 도울 수 있기를, 그리고 물론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기를 바랐다"며 "우리가 그런 일을 해내서 기쁘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은 약간 즐길 수 있지만, 월요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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