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측, ''최고 클럽에서 2년은 더 뛸 수 있다''
입력 : 2012.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노장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34, 첼시)는 얼마나 더 뛸 수 있을까. 그의 에이전트는 최고의 클럽에서 2년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드로그바는 중국이나 미국행이 점쳐지고 있다.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다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 때문에 은퇴를 염두에 두고 빅리그를 떠나 거액의 몸값을 제시하는 신흥 리그로 이적하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드로그바의 에이전트 티에르노 세이디는 아직 빅리그를 떠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세이디는 24일 프랑스 일간지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그(드로그바)가 다음 시즌 첼시에 남을지는 모르겠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디디에가 아직 초대형 클럽에서 2년은 쉽사리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아직 중국이나 미국행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비쳤다.

드로그바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예전과 비교하면 내림세라는 평가다. 그러나 최근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뒤 "내가 너무 늙었다고 말했던 사람들도 내가 1년이나 2년, 3년은 더 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

세이디는 드로그바가 34세의 나이에도 뛰어난 기량을 유지하는 데 대해 "그의 비밀이 뭐냐고? 회복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디디에는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돌본다"며 "그는 빨리 그리고 무척 잘 회복한다"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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