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얼굴 한 번 보기가 참 어렵다. 다행히 훈련장에서는 간간이 인사치레는 하고 있다. 박주영(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의 1군 훈련에 참가한 모습이 포착됐다.

아스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3/14시즌 EPL 9라운드를 앞두고 훈련을 갖았다. 눈에 띈 것은 박주영도 이날 훈련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박주영은 이날 훈련에서 흰색 조끼를 입은 아론 램지, 미켈 아르테다, 잭 윌셔와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그러나 훈련을 소화했다고 박주영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는 아스널이 선두 수성(6승 1무 1패. 승점19)을 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기 때문이다.

크리스탈전은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나 유망주들로 선수단을 꾸리는 컵대회가 아닌, 초반 리그 판도를 확실히 선점할 수 있는 경기다. 현재 '선두' 아스널의 바로 밑에 첼시(5승 2무 1패, 승점 17)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형세에서 실전 경험이 부족한 박주영이 출전할 가능성은 적다.

여기에, 아스널 공격진에 특별한 부상자가 없는 것도 박주영의 출전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는 또 다른 이유다.

한편, 현지 언론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프랑스의 스타드 렌이 박주영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의 위건또한 여전히 박주영을 원하는 것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