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가 6회 터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혜성은 벤치만 달궜다.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 연패를 뒤로하고 다시 2연승 흐름에 올라탔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더스틴 메이.
애틀랜타는 이에 맞서 코빈 캐롤(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조쉬 네일러(1루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3루수)-페이빈 스미스(지명타자)-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알렉 토마스(중견수)-팀 타와(좌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우완 코빈 번스를 내세웠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팽팽하게 유지되던 경기 균형은 4회 초 애리조나의 공격에서 무너졌다. 메이를 상대로 2볼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선두타자 마르테가 3구째 낮은 싱커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시속 108.1마일(약 174km), 비거리 425피트(약 129.5m)의 대형 홈런.
경기 내내 번즈를 상대로 꽁꽁 묶여있던 다저스 타선은 6회 말 로하스와 베츠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얼마 전 부상에서 복귀한 테오스카가 번즈의 4구째 낮은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 쳐 중앙 담장을 넘기면서 단숨에 경기를 3-1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7회 초 다저스 마운드에 등판한 잭 드라이어가 안타 2개를 허용하며 2사 1, 3루에 몰렸으나, 공을 이어받은 루 트리비노가 8회까지 네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마무리 태너 스캇에게 바통을 넘겼다. 스캇은 9회 애리조나의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후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테오스카는 20일 복귀전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리고 21일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하나 골라 나간 그는 부상 복귀 2번째 선발 출전 경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을 쏴 올렸다.
오타니, 파헤스, 먼시 등 최근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타자들이 모두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터진 천금 같은 한 방이었다.

김혜성은 이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만 봐야 했다. 주로 좌투수가 선발로 나설 때 벤치에 머물렀던 김혜성은 이번 경기서 우투수 번스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우타자 로하스에게 선발 2루수 자릴 내줬고, 이전처럼 경기 후반 대주자로도 투입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앞선 애리조나와 2연전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378까지 하락했다. 1차전에선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김혜성의 현재 팀 내 입지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20일 경기를 앞두고 "에드먼에게 휴식을 줄 때나 테오스카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김혜성이 경기에 나설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클 콘포토도 앞으로 이틀에 하루 정도는 휴식을 줄 계획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김혜성이 계속 출전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아마 일주일에 3~3.5경기 정도는 선발로 기용할 수 있으며, 경기 도중 교체로도 들어갈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테오스카와 비슷한 시기에 복귀한 에드먼이 복귀 후 4경기서 13타수 2안타(타율 0.153)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어 김혜성의 향후 경기 출전에도 청신호가 들어올 전망이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24일부터 뉴욕 메츠와 3연전을 치른다. 1차전 메츠의 선발투수로 우완 그리핀 캐닝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최근 타격감이 주춤한 김혜성이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 연패를 뒤로하고 다시 2연승 흐름에 올라탔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중견수)-달튼 러싱(포수)-미겔 로하스(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더스틴 메이.
애틀랜타는 이에 맞서 코빈 캐롤(우익수)-케텔 마르테(2루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조쉬 네일러(1루수)-에우헤니오 수아레스(3루수)-페이빈 스미스(지명타자)-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알렉 토마스(중견수)-팀 타와(좌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로는 우완 코빈 번스를 내세웠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팽팽하게 유지되던 경기 균형은 4회 초 애리조나의 공격에서 무너졌다. 메이를 상대로 2볼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선두타자 마르테가 3구째 낮은 싱커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시속 108.1마일(약 174km), 비거리 425피트(약 129.5m)의 대형 홈런.
경기 내내 번즈를 상대로 꽁꽁 묶여있던 다저스 타선은 6회 말 로하스와 베츠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얼마 전 부상에서 복귀한 테오스카가 번즈의 4구째 낮은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 쳐 중앙 담장을 넘기면서 단숨에 경기를 3-1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7회 초 다저스 마운드에 등판한 잭 드라이어가 안타 2개를 허용하며 2사 1, 3루에 몰렸으나, 공을 이어받은 루 트리비노가 8회까지 네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마무리 태너 스캇에게 바통을 넘겼다. 스캇은 9회 애리조나의 마지막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후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테오스카는 20일 복귀전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리고 21일 경기 후반 대타로 출전해 볼넷을 하나 골라 나간 그는 부상 복귀 2번째 선발 출전 경기 가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을 쏴 올렸다.
오타니, 파헤스, 먼시 등 최근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던 타자들이 모두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터진 천금 같은 한 방이었다.

김혜성은 이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만 봐야 했다. 주로 좌투수가 선발로 나설 때 벤치에 머물렀던 김혜성은 이번 경기서 우투수 번스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우타자 로하스에게 선발 2루수 자릴 내줬고, 이전처럼 경기 후반 대주자로도 투입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앞선 애리조나와 2연전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이 0.378까지 하락했다. 1차전에선 치명적인 수비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김혜성의 현재 팀 내 입지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 20일 경기를 앞두고 "에드먼에게 휴식을 줄 때나 테오스카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김혜성이 경기에 나설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이클 콘포토도 앞으로 이틀에 하루 정도는 휴식을 줄 계획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김혜성이 계속 출전할 기회가 생길 것이다. 아마 일주일에 3~3.5경기 정도는 선발로 기용할 수 있으며, 경기 도중 교체로도 들어갈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테오스카와 비슷한 시기에 복귀한 에드먼이 복귀 후 4경기서 13타수 2안타(타율 0.153)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어 김혜성의 향후 경기 출전에도 청신호가 들어올 전망이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24일부터 뉴욕 메츠와 3연전을 치른다. 1차전 메츠의 선발투수로 우완 그리핀 캐닝 등판이 유력한 가운데 최근 타격감이 주춤한 김혜성이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