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 1.8% 확률 뚫은 DAL, 쿠퍼 플래그 이어 '2×NBA 챔피언' PG 영입 시나리오 급부상!...''충분히 고려해봐야''
입력 : 2025.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5 NBA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에서 기적을 만들어낸 댈러스 매버릭스가 본격적으로 우승을 향한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2025 NBA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에서 댈러스는 단 1.8%라는 낮은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거머쥐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이번 드래프트의 1순위 지명 유력 후보는 단연 듀크대의 쿠퍼 플래그다. 206cm의 신장에 준수한 외모, 폭발적인 운동 능력, 그리고 공수 양면의 다재다능함을 고루 갖춘 그는 ‘완성형 신입생’으로 평가받고 있다.

듀크대 입학 첫 해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NCAA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플래그는,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평균 30.5분을 출전해 18.9득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필드골 성공률 48.3%, 3점슛 성공률 37.4%라는 높은 효율은 물론, 1.3블록과 1.4스틸로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센터 카만 말루아치와 가드 코넬리우스 크뉘펠 등도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유망주들이지만, 듀크대의 중심은 단연 플래그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그를 아직 NBA 데뷔도 하지 않았음에도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에 비견하며, 향후 리그를 대표할 ‘공수겸장’으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평가한다.

이처럼 플래그의 합류가 확실시되면서,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를 보낸 뒤에도 댈러스가 곧바로 새로운 프랜차이즈 스타를 품게 된 셈이다.


이에 이미 앤서니 데이비스, 클레이 탐슨 등 리그 정상급 수비 자원을 보유한 상황에서, 댈러스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주전 포인트 가드 카이리 어빙의 복귀가 빨라야 다음 시즌 말이라는 점에서 '즉시 우승'을 노리기엔 변수가 많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댈러스가 새로운 주전급 가드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20일(현지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제이슨 테이텀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브래드 스티븐스 단장이 구단 운영 방향을 고민 중이며 연봉 삭감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즈루 할러데이를 꼽았다. 매체는 댈러스가 이 기회를 활용해 할러데이 영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은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다음은 블리처리포트가 제안한 트레이드안이다.

댈러스 매버릭스GET: 즈루 할러데이

보스턴 셀틱스 GET: 다니엘 개포드, PJ 워싱턴



밀워키 벅스와 보스턴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할러데이는 명실상부한 NBA최고의 수비형 가드다.

할러데이는 이번 시즌 62경기에 출전해 평균 30.6분 동안 11.1점, 4.3리바운드, 3.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고 수비를 중시하는 댈러스의 팀 컬러를 고려하면 가장 잘 어울리는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매체는 "테이텀의 충격적인 아킬레스 부상은 셀틱스가 ‘세컨드 에이프런(고액 연봉 구단 추가 제재)’을 피하기 위한 비용 절감 조치를 앞당길 수 있다. 이번 트레이드는 그런 상황을 완전히 해결해주진 않겠지만,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줄 수 있는 기초 작업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 'ESPN'의 바비 마크스 기자에 따르면 보스턴의 총 연봉은 이미 2억 4,000만 달러(약 3,361억 원)를 초과했으며, 새로운 CBA(단체 협약) 체제 하에서는 사치세까지 포함해 총 5억 달러(약 7,000억 원)에 달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워싱턴은 포지션상으로 테이텀의 결장 시간을 어느 정도 메워줄 수 있으며, 개포드는 FA가 되는 앨 호포드와 부상이 잦은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를 감안했을 때 가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만약 보스턴이 이 트레이드를 성사시키기 위해 할러데이와 몇 장의 드래프트 픽만 내줘야 한다면, 이는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라며 양팀 모두에게 이득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사진= 클러치포인트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urtside Buzz 페이스북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