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니코 윌리암스의 영입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과 경쟁 구도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간) "레알이 아틀레틱 클루브의 니코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니코는 현재 레알 내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름 중 하나로 다음 시즌을 위한 매우 매력적인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레알이 니코의 영입에 관심을 표하는 이유는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2002년생의 스페인 출신인 니코는 이미 라리가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지난 아틀레틱 유스 출신인 니코는 2020년 12월 콜업된 이후 현재까지 왕성한 활약을 펼쳐오고 있다.
니코의 빠른 발을 통한 드리블 돌파, 라인 브레이킹 능력은 이미 스페인 무대를 넘어 유럽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사실이다.

특히 2021/22 시즌 기점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37경기 8골 16도움을 뽑아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더해 니코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참가해 주축 멤버로서 6경기 2골 1도움을 작렬하며 스페인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기세를 이어 올 시즌 역시 44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니코는 레알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했다. 특히 최근 레알은 호드리구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그뿐만 아니라 레알은 니코를 상업적 가치로도 높게 평가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니코를 영입함으로써 바르셀로나의 야말과 경쟁 구도를 맞춰 홍보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하다. '마르카'는 "니코의 영입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조건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5,800만 유로(약 908억 원)로 최근 빌바오와의 재계약 당시 설정된 금액이다. 레알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고 설명했다.
사진=마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