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골밑 수비에 고전한 LA 레이커스를 두고, 현지 매체가 5가지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에서 레이커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6-10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탈락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024/25시즌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여정은 1라운드에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를 앞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약점이었던 골밑 수비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고베어-나즈 리드-줄리어스 랜들로 이어지는 미네소타의 빅맨진에 고전하며, 6번 시드 팀에게 업셋을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다.

3차전 패배 직후, JJ 레딕 감독은 “우리는 골밑 수비가 없다. 돌파를 허용하면 실점은 피할 수 없다”며 현실을 직시했다. 이는 시즌 내내 제기됐던 ‘빅맨 부재’ 문제에 대한 감독의 공개적 인정이었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시즌 중반 이후까지도 신뢰할 수 있는 림 프로텍터 없이 소위 ‘스몰 라인업’에 의존했고,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드러났다.
시즌 종료 후 롭 펠린카 단장 역시 “수직적인 앨리웁과 림 프로텍션이 가능한 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강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올여름 레이커스가 반드시 센터 영입에 나설 것임을 의미한다.

이에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 “미네소타와의 시리즈에서 레이커스가 사이즈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며 “레딕 감독이 신뢰할 전통적 센터의 부재가 팀 전력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레이커스가 고려해볼 수 있는 5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매체가 제안한 첫 번째 방안은 바로 '드래프트 지명' 이다. 현재 레이커스는 전체 55번 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명권을 활용해 운동 능력을 앞세운 젊은 센터 자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SI는 “루카 돈치치와의 호흡을 고려할 때, 완성형이 아니더라도 러닝, 블락, 앨리웁에 특화된 센터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2라운드에서 노려볼 만한 유망주로 ▲알렉스 콘던(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막심 레노(스탠퍼드 대학교), ▲블라드 골딘(미시간 주립 대학교), ▲라이언 칼크브레너(크레이튼 대학교), ▲야닉 니더하우저(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 등을 추천했다.
다만 레이커스는 당장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유망주들을 곧바로 주전급으로 기용할 가능성은 낮다.

이에 따라 매체가 제시한 두 번째 옵션은 FA로 시장에 나올 예정인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 호크스)다.
카펠라의 경우 수직 수비에 가장 큰 장점을 보이는 선수이며 동시에 소위 '받아먹기' 형태의 골밑 마무리에 특화되어 있다. 돈치치와 르브론 같이 좋은 패싱능력을 지닌 선수들과 함께 뛰면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매체 역시 "카펠라는 레이커스가 갈망하는 수비 옵션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수다. FA 자격으로 큰 계약을 요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인 전력 강화 차원에서는 매우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30세를 넘긴 나이와 함께, 커리어 내내 반복된 부상 이력은 분명한 리스크로 작용한다"라며 이 역시 레이커스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 아님을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매체가 추천한 방안은 브룩 로페즈(밀워키 벅스)다.
로페즈 역시 밀워키와의 계약이 종료되며 이번 여름 FA 시장에 나올 예정인 선수다.
무엇보다 과거 레이커스에서 뛴 경험이 있기에 팀 적응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더군다나 로페스의 최고 장점은 림 프로텍팅 능력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37.3%를 기록할 정도로 스페이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다만 매체는 "하지만 두 가지 우려가 있다. 첫째는 나이. 로페즈는 어느덧 37세에 접어들며 기동력과 수비 지속성에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둘째는 커리어 전반에 걸쳐 리바운드 약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는 골밑을 책임질 주전 센터로 기용되기엔 물음표가 따른다"라며 로페즈 역시 최고의 방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다음으로 소개된 옵션은 대니얼 개포드(댈러스 매버릭스)다.
매체에 따르면 개포드의 경우 레이커스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트레이드 카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곧 있을 신인 드래프트 때문인데 댈러스의 '쿠퍼 플래그' 드래프트라 불리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극악의 확률을 뚫고 첫번째 지명권을 따낸 상황이다.

개포드의 경우 현재 댈러스에서 데릭 라이블리와 함께 4,5번 포지션에서 경쟁하며 출전하고 있는데, 만약 댈러스가 플래그를 뽑는다면 그를 4번에 기용할 확률이 높은 만큼 다음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개포드를 트레이드 시킬 확률이 높다.
개포드는 전형적으로 수직 수비, 블락, 스크린 플레이 등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진 전형적인 림 프로텍터다. 특히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개포드가 과거 댈러스에서 돈치치와 합을 맞춰봤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다만 댈러스가 레이커스와 돈치치 트레이드 당시 비난을 받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외려 실현 가능성이 가장 낮을지도 모르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방안은 바로 닉 클랙스턴(브루클린 네츠)이다.

매체는 클랙스턴 영입을 "레이커스 팬들이 수년간 바래왔던 꿈의 영입이다"라고 평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클랙스턴은 현재 브루클린 네츠 소속으로, 211cm 신장에 민첩성과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슛 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림 프로텍팅에 있어서는 확실한 장점을 보이는 만큼 현재 레이커스에 가장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SI 는 "클랙스턴을 데려오려면 향후 1라운드 지명권과 루이 하치무라 같은 선수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이정도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매체의 평가처럼 클랙스턴은 센터가 필요한 팀이라면 군침을 흘릴만한 옵션이다. 26세라는 나이와 함께 4년 9,700만 달러(약 1,352억 원)정도의 계약 규모인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브루클린이 현재 리빌딩 단계에 들어선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쉽게 영입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레이커스가 제안된 해법들을 통해 골밑 수비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르브론 제임스가 건재할 때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lakers24eight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이커스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5차전에서 레이커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6-10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탈락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024/25시즌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여정은 1라운드에서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르브론 제임스, 루카 돈치치, 오스틴 리브스를 앞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약점이었던 골밑 수비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고베어-나즈 리드-줄리어스 랜들로 이어지는 미네소타의 빅맨진에 고전하며, 6번 시드 팀에게 업셋을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다.

3차전 패배 직후, JJ 레딕 감독은 “우리는 골밑 수비가 없다. 돌파를 허용하면 실점은 피할 수 없다”며 현실을 직시했다. 이는 시즌 내내 제기됐던 ‘빅맨 부재’ 문제에 대한 감독의 공개적 인정이었다. 실제로 레이커스는 시즌 중반 이후까지도 신뢰할 수 있는 림 프로텍터 없이 소위 ‘스몰 라인업’에 의존했고,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치명적인 약점으로 드러났다.
시즌 종료 후 롭 펠린카 단장 역시 “수직적인 앨리웁과 림 프로텍션이 가능한 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강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올여름 레이커스가 반드시 센터 영입에 나설 것임을 의미한다.

이에 현지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9일 “미네소타와의 시리즈에서 레이커스가 사이즈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며 “레딕 감독이 신뢰할 전통적 센터의 부재가 팀 전력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레이커스가 고려해볼 수 있는 5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매체가 제안한 첫 번째 방안은 바로 '드래프트 지명' 이다. 현재 레이커스는 전체 55번 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지명권을 활용해 운동 능력을 앞세운 젊은 센터 자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SI는 “루카 돈치치와의 호흡을 고려할 때, 완성형이 아니더라도 러닝, 블락, 앨리웁에 특화된 센터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2라운드에서 노려볼 만한 유망주로 ▲알렉스 콘던(플로리다 주립대학교), ▲막심 레노(스탠퍼드 대학교), ▲블라드 골딘(미시간 주립 대학교), ▲라이언 칼크브레너(크레이튼 대학교), ▲야닉 니더하우저(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 등을 추천했다.
다만 레이커스는 당장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유망주들을 곧바로 주전급으로 기용할 가능성은 낮다.

이에 따라 매체가 제시한 두 번째 옵션은 FA로 시장에 나올 예정인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 호크스)다.
카펠라의 경우 수직 수비에 가장 큰 장점을 보이는 선수이며 동시에 소위 '받아먹기' 형태의 골밑 마무리에 특화되어 있다. 돈치치와 르브론 같이 좋은 패싱능력을 지닌 선수들과 함께 뛰면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매체 역시 "카펠라는 레이커스가 갈망하는 수비 옵션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선수다. FA 자격으로 큰 계약을 요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단기적인 전력 강화 차원에서는 매우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30세를 넘긴 나이와 함께, 커리어 내내 반복된 부상 이력은 분명한 리스크로 작용한다"라며 이 역시 레이커스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 아님을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매체가 추천한 방안은 브룩 로페즈(밀워키 벅스)다.
로페즈 역시 밀워키와의 계약이 종료되며 이번 여름 FA 시장에 나올 예정인 선수다.
무엇보다 과거 레이커스에서 뛴 경험이 있기에 팀 적응면에서는 문제가 없다. 더군다나 로페스의 최고 장점은 림 프로텍팅 능력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은 37.3%를 기록할 정도로 스페이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다만 매체는 "하지만 두 가지 우려가 있다. 첫째는 나이. 로페즈는 어느덧 37세에 접어들며 기동력과 수비 지속성에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둘째는 커리어 전반에 걸쳐 리바운드 약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는 골밑을 책임질 주전 센터로 기용되기엔 물음표가 따른다"라며 로페즈 역시 최고의 방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다음으로 소개된 옵션은 대니얼 개포드(댈러스 매버릭스)다.
매체에 따르면 개포드의 경우 레이커스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트레이드 카드’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는 곧 있을 신인 드래프트 때문인데 댈러스의 '쿠퍼 플래그' 드래프트라 불리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극악의 확률을 뚫고 첫번째 지명권을 따낸 상황이다.

개포드의 경우 현재 댈러스에서 데릭 라이블리와 함께 4,5번 포지션에서 경쟁하며 출전하고 있는데, 만약 댈러스가 플래그를 뽑는다면 그를 4번에 기용할 확률이 높은 만큼 다음 시즌 계약이 종료되는 개포드를 트레이드 시킬 확률이 높다.
개포드는 전형적으로 수직 수비, 블락, 스크린 플레이 등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진 전형적인 림 프로텍터다. 특히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개포드가 과거 댈러스에서 돈치치와 합을 맞춰봤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다만 댈러스가 레이커스와 돈치치 트레이드 당시 비난을 받았던 점을 고려한다면 외려 실현 가능성이 가장 낮을지도 모르는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방안은 바로 닉 클랙스턴(브루클린 네츠)이다.

매체는 클랙스턴 영입을 "레이커스 팬들이 수년간 바래왔던 꿈의 영입이다"라고 평하며 가장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클랙스턴은 현재 브루클린 네츠 소속으로, 211cm 신장에 민첩성과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 슛 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림 프로텍팅에 있어서는 확실한 장점을 보이는 만큼 현재 레이커스에 가장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SI 는 "클랙스턴을 데려오려면 향후 1라운드 지명권과 루이 하치무라 같은 선수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이정도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매체의 평가처럼 클랙스턴은 센터가 필요한 팀이라면 군침을 흘릴만한 옵션이다. 26세라는 나이와 함께 4년 9,700만 달러(약 1,352억 원)정도의 계약 규모인 점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게다가 브루클린이 현재 리빌딩 단계에 들어선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쉽게 영입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레이커스가 제안된 해법들을 통해 골밑 수비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르브론 제임스가 건재할 때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lakers24eight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