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선덜랜드의 구스 포옛 감독이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둔 것에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27일 밤(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뉴캐슬과의 ‘타인-위어’ 더비전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첫 승 사냥에 성공한 선덜랜드는 1승 1무 7패 승점 4점으로 마침내 최하위를 탈출하며 19위에 올랐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옛 감독은 “모든 것이 대단한 하루다. 연승 가도를 달릴 수 있는 열쇠가 될 첫 승이다. 내 홈 첫 경기이자 가장 큰 라이벌을 상대로 거둔 것이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따금씩 축구를 잘 하는 것보다 이기는 것이 중요할 때도 있다”라며 운을 뗀 포옛 감독은 “최소 며칠은 우리 팬들이 즐거워 할 수 있고 선수들은 한숨 돌릴 수 있다”라며 승리를 통해 부담감을 덜었다고 전했다.

이날 선덜랜드는 강한 압박과 많은 활동량으로 뉴캐슬을 공략했다. 포옛 감독은 “모든 것은 결국 노력이다. 우린 그라운드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낼 선수들을 내보냈다”라며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를 칭찬했다.

포옛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이 4분이 주어지는 순간 심장마비가 올 뻔했다. 하지만 모든 순간이 쉽진 않다”라며 경기 막바지에 반전이 일어날까봐 조마조마했다고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