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2015시즌 롤드컵' 시드 배정을 발표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변경된 '2015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지역별 시드 배정 기준을 발표했다.
올해 롤드컵에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 세계 지역을 대표하는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한국 리그인 'LCK', 북미의 'NA LCS', 유럽의 'EU LCS', 중국의 'LPL'에 각 3장의 시드가, 동남아 및 기타 전 세계 리그에서 선발된 팀들이 경합을 벌이는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에 각각 2장의 시드가 주어진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진행된 방식과 유사하지만, 동남아리그인 'GPL'의 개편에 따라 일부 변화가 있었다. 기존 대만과 동남아 지역 팀이 함께 소속돼 있던 GPL이 'LMS(대만, 홍콩, 마카오)'와 'GPL(그 외 동남아 지역팀)'로 양분돼 운영됨에 따라 동남아 지역에 주어진 2장의 시드는 LMS에 부여되며, GPL은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선발전을 통해 롤드컵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역대 대회에서의 성적과 리그의 발전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 결정으로, GPL에도 와일드카드 진출권의 기회를 줌으로써 해당 지역 팬들은 더욱 흥미진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롤드컵 진출권을 놓고 양보 없는 싸움을 펼칠 와일드카드 선발전에는 GPL과 함께 일본의 'LJL'이 새롭게 참여하게 됐다. 참가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전 세계 팬들이 지켜보는 정통 스포츠로 발돋움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5시즌 롤드컵 이미지.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
새롭게 합류한 일본 지역은 오세아니아, 남미, CIS(독립국가연합), 터키, 브라질 지역 리그 우승팀과 함께 토너먼트 방식으로 롤드컵 참가팀을 결정하게 된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선발전은 1조 CIS, 브라질, 남미와 2조 동남아시아, 터키, 일본, 오세아니아의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위에게 최종 진출권이 주어진다. 1조 경기는 칠레에서, 2조 경기는 터키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와일드카드 선발전의 구체적인 시기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총 3장의 진출권이 걸린 국내 리그(LCK)의 경우 기존 발표된 방식대로 서머 리그 우승 팀이 롤드컵에 직행하며, LCK 스프링과 서머의 '챔피언십 포인트' 누적 합산 1위 팀, 2~5위 팀이 펼치는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이 각각 진출하게 된다. 서머 리그 막판까지 롤드컵 진출권을 놓고 불꽃 튀는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롤드컵은 매년 참여 리그가 확대되며 전 세계 e스포츠팬들이 하나 되는 지구촌 최고의 e스포츠 이벤트로 거듭나고 있다. 더욱 많은 지역과 사람들이 e스포츠를 통해 스포츠의 감동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15 시즌 롤드컵은 10월 한 달 간 유럽 곳곳을 오가며 펼쳐진다. 조별 예선은 프랑스 파리의 르 독 풀먼(Le Dock Pullman)에서, 8강전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Wembley Arena)에서 진행된다. 4강전은 벨기에 브뤼셀의 브뤼셀 엑스포(Brussels Expo)에서 열리며, 대망의 결승전은 독일 베를린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에서 10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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