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한소영. /사진=KLPGA 제공 |
한소영(42, MFS)이 연장접전 끝에 시니어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소영은 16일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영광컨트리클럽(파72, 5754야드) 오션, 밸리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영광CC·볼빅 시니어투어 파이널 with SBS 11차전(총상금 6천만 원, 우승상금 1천 2백만 원)'에서 민인숙(42), 최세영(48)을 연장 승부 끝에 물리쳤다.
공동 15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한소영은 이날 경기에서 버디만 6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4-66)를 기록했다. 민인숙, 최세영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핀 좌측 4미터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한소영은 파에 그친 민인숙, 최세영을 제치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소영은 "투어 공백 기간이 길었는데 이렇게 15년 만에 우승하게 돼 기분이 남다르다. 욕심 없이 첫 날에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경기했다. 가족들의 도움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 항상 든든히 후원해주신 MFS 전재홍 대표이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95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한소영은 1999년 '제1회 파라다이스 여자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이듬해 "2000 스포츠서울 LG텔레콤 비투비 클래식"에서 통산 2승을 거뒀다.
2004년까지 정규투어 무대에서 활동한 한소영은 10년간의 공백을 깨고 올 시즌 시니어투어에 데뷔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우승과 함께 시니어투어 4차전과 8차전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5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상금순위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시니어투어 9차전 우승자 홍희선(44)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0-71)로 김현령(42), 김복자(42), 이오순(53, 볼빅), 차지원(42)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예선(44)은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75-70)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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