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홈런' 박병호, '141m' 초대형 아치!
입력 : 2016.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박병호(29,미네소타)가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박병호는 17일 미국 미네소타 타깃 필드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0.194로 소폭 상승했다. 팀은 6-4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박병호의 홈런은 팀이 5-4로 앞선 8회말 터졌다. 앞선 타자 아르시아가 솔로 홈런을 친 상황.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병호는 상대 투수 스미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슬라이더(79마일)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백투백 홈런. 중계 화면에 공이 잡히지 않을 정도로 큰 홈런. 비거리는 무려 140.8m였다.

아울러 지난 9일 캔자스시티전에서 8회 솔로 홈런을 친 뒤 8일, 6경기 만에 터져 나온 시즌 2호 홈런포였다.

이날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2루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했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공략했으나 3루 땅볼에 그쳤다. 이어 5회에는 2사 2,3루 기회서 세 번재 타석을 맞이했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박병호는 8회 결정적인 솔로포를 치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한편 팀은 박병호의 솔로포 활약을 앞세워 6-4로 승리,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2승 10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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