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피겨 신동에서 대한민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 1인자로 거듭난 유영이 첫 올림픽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영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에서 총 142.75점 점을 받았다. 지난 15일에 열린 쇼트 프로그램 67.78점을 합쳐 총 213.09점으로 최종 순위 6위를 차지했다.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첫 올림픽 무대를 마쳤다.

그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좋은 느낌이었다. 큰 실수 없이 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 쇼트랑 프리 넘어지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점수가 기대치보다 약간 낮았다. 좀 더 욕심을 내면 메달권 근접도 가능했다. 유영은 “점수는 아쉽지만, 오늘 무대에서는 만족도가 높다. 제 연기에 만족하다.아직도 올림픽에 있는거 믿겨지지 않는다. 홀가분하다”라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자신에게 점수를 줬다.

유영은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더 끌어올렸다. 그는 “오늘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성장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느꼈다. 다음 대회와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