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높으면 야당 패배? 윤석열 오히려 승리 자신감
입력 : 2022.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역대 최고치인 17.5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높으면 패배했던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정치권에선 높은 사전투표율은 진보 계열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통용돼왔다.

그러나 역대 재보선 중 가장 높은 20.54%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4·7재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진보 계열 승리'란 공식이 깨지고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자신감을 찾았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전날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승리의 법칙은 지난 4·7 재보선에서도 이미 증명됐다"고 할 정도다.

2030세대가 보수화되면서 젊은 층의 윤석열 후보 지지세가 강하고 기존의 보수 지지자들도 사전투표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분위기로 분석했다.

아직은 방심할 수 없다. 보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경기(15.12%)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15.43%에 그친 반면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전남과 전북, 광주의 투표율이 상위권 1~3위를 독차지했다.

최대 격전지이자 윤 후보에 비교적 우호적이라 평가받는 서울도 17.31%로 전국 평균 투표율을 살짝 밑돌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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