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우크라 의용군 참여에 “용기 응원한다” vs “무책임하다”
입력 : 2022.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해군특수전단 출신 이근 전 대위의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응원을 하는 이들도 있고, 이근 대위의 결정에 비판하는 목소리도 크다.

이근 대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 세계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ROKSEAL'은 즉시 의용군 임무를 준비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관련 기사를 게시하고 'WE WILL SUPPORT UKRAINE(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다)'이라는 힌트를 공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48시간 이내 계획 수립, 코디네이션, 장비를 준비하여 처음에는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출국을 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강한 반대를 느껴 마찰이 생겼다. 결국, 우리는 여행 금지국가를 들어가면 범죄자로 취급 받고 1년 징역 또는 1천만원 벌금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고 협박을 받았다”면서 “하지만 처벌받는다고 우리가 보유한 기술, 지식, 전문성을 통해서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지 않고 이 상황에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자신이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다.

이를 본 이들은 "용기 있는 결단을 응원한다”, “무사히 돌아와 달라" 등 응원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정부가 가지 말라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무책임하다”, “정부에 부담된다”는 비판 댓글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허가 없이 들어가면 여권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 외에도 미국, 영국, 일본 등 여러 나라들도 자국민들에게 의용군 참여를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수호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모두 오길 바란다”며 의용군 참여를 호소했다.

사진=이근 대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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