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위' 가나, 15위 잡고 자신감 올랐다 ''서서히 낙관 분위기''
입력 : 2022.1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벤투호의 두 번째 상대이자 반드시 잡아야 하는 가나가 최종 모의고사를 잘 푼 효과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1위의 가나는 조별리그 H조에서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0년대 중반 키워냈던 황금세대들이 저문 뒤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던 가나는 월드컵을 앞두고 급히 귀화 선수를 불러들이는데 혈안이었다.

여러모로 어수선한 가나를 보며 한국은 1승 제물로 삼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강한 주의보가 내려졌다. 가나는 지난 17일 FIFA 랭킹 15위의 강호 스위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수비 안정감이 눈에 들어왔던 가나는 후반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며 공격 예리함까지 과시했다.

가나가 최종 평가전 승리로 사기가 올랐다. 21일(한국시간) '가나 사커넷'은 "가나 축구팬들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쉽지 않은 조편성으로 걱정이 앞섰지만 확실히 월드컵 본선에 나설 능력을 증명하며 좋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가나 축구선수인 알하산 아마두는 "경험이 많은 안드레 아예우(알 사드)와 조던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를 필두로 세대 조합이 잘 되어 있다. 토마스 파티(아스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나가 자랑하는 카드는 다양했다. 아마두는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와 카말딘 술레마나(스타드 렌)도 소속팀에서 잘하고 있어 큰 자산"이라며 "가나가 조별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길 기대한다"라고 응원했다.

가나의 한 팬도 "대표팀이 국가를 위해 마음을 바치면 8강, 4강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이 무조건 잡아야 하는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열린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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