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2실책 KIM '전력 외' 못 박았다…''센터백 1순위는 데 리흐트-다이어''
입력 : 2024.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남은 시즌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뮌헨은 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주 열린 1차전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두 팀이다. 이날 뮌헨은 선발로 나선 김민재가 두 번의 결정적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고, 이에 토마스 투헬(50)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상으로 몇 안 되는 선발 기회를 잡은 김민재는 전반 24분 전진 수비 과정에서 뒷공간을 내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드리구를 잡아끌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이에 2차전을 앞두고 데 리흐트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은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로테이션 멤버'로 못 박은 모양새다.

투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데 리흐트가 부상에서 돌아왔고, 출전할 수 있다"며 "데 리흐트와 다이어는 계속 같이 뛰게 될 것"이라고 데 리흐트와 다이어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덧붙여 "현재로써는 데 리흐트, 다이어가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보다 앞서있는 게 사실"이라며 센터백 우선순위를 명확히 했다.


주장 자격으로 투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누엘 노이어 역시 데 리흐트의 복귀를 반겼다.

노이어는 "내일 경기는 견고한 수비가 중요하다. 데 리흐트의 복귀는 기쁜 소식"이라며 "두렵지 않다. 1차전은 이길 수 있는 경기였고, 그 경기력을 기억한다. 2차전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결승 진출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투헬 감독이 직접 센터백 우선순위를 밝힌 이상 잔여 경기에서 김민재가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뿐만 아니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현재 방출 명단으로 분류돼 알맞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올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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