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교대 훈련병 사망사고, 얼차려 지시 중대장 신상 정보 확산
입력 : 2024.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최근 훈련병이 군기 훈련을 받던 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이를 지시한 지휘관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기 훈련 중 사망한 훈련병 사건 관련해 여러 주장과 신상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 특히 해당 사고가 일어난 부대의 지휘관이 여성이라는 주장이 나와 성별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누리꾼 A 씨는 유튜브 뉴스 영상에 "○○학번 ROTC 여군이고, ○○년에 임관했다"며 "이미 해당 부대에서는 병사들이 온라인에 (신상 정보) 다 까발렸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A씨는 "대낮 30도 가까운 땡볕에 이제 입대한 지 10일밖에 안 된 만 18세 장정들을 본인 기분 풀자고 35㎏ 나가는 완전 군장 메고 죽을 때까지 뺑뺑이 돌리는 게 살인이지, 군기 훈련이냐? 저 여군은 군법에 따라 사형에 처해도 적법한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중대장의 가혹행위에 의한 살인이다. 그 지휘관이 평소에 다른 기수 훈련병도 2시간씩 군장 돌리고 했다더라"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외에도 지휘관의 실명과 나이, 출신 대학 및 학과 그리고 사진까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육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의 모 부대에서 군사훈련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이틀 뒤인 25일 오후 숨졌다.



군인권센터는 "제보에 따르면 훈련병 6명이 밤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얼차려를 받았다"며 사망 훈련병의 안색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 함께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이 간부에게 이를 보고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사망 훈련병은 완전군장 상태에서 구보와 팔굽혀펴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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