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결국 수술받는다... 데샹 감독이 직접 언급 “당장은 아니어도 대회 끝나고 수술 해야 한다”
입력 : 2024.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는 결국 수술받아야 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디디에 데샹은 프랑스의 주장인 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골절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는 중요한 소식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가 코뼈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후반 막판에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음바페는 공중에서 공을 잡으려다 오스트리아의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얼굴이 부딪혔다.





코를 움켜쥔 음바페는 손가락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코마개로 출혈을 막으려는 의료진의 노력은 소용이 없었다. 음바페가 일어서서 카메라가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음바페의 코는 완전히 휘어진 모양새였다.

음바페는 경기 직후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었지만 프랑스 축구협회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20일(한국 시간) 더 많은 검사를 받을 예정인 음바페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수술은 토너먼트가 끝난 후로 미뤄질 수 있다.





데 샹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수요일에 음바페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있을 예정이다. 큰 충격이었다. 의료진은 검사 후 가능한 한 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데 샹은 이어서 “당장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토너먼트가 끝난 후에 수술을 해야 할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이미 조금 나아졌으니 두고 봐야 한다. 매일 면밀히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RTL 프랑스’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음바페가 최소 15일 동안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음바페가 8강전까지 결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음바페는 코를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며, 네덜란드와의 다음 조별리그 경기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한편 음바페와 직접적으로 몸싸움을 벌인 케빈 단소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트위터에 “우리의 경합 중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당해 죄송하다. 그가 빨리 회복되어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불어로 게시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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