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어느덧 8월도 3분의 2 가까이 지났지만, 롯데 자이언츠의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 기세는 꺾이지 않는다. 8월 승률 1위(9승 3패 승률 0.750)를 질주하고 있는 롯데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또 한 번 '호랑이 사냥'에 나선다.
7월 마지막 날까지만 해도 롯데의 가을야구 희망은 사라지는 듯했다. 승패 마진은 -13(41승 3무 54패 승률 0.432)까지 늘어났고, 5위권과 격차는 8경기까지 벌어졌다.
8월이 되자 기적이 시작됐다. 4연승 뒤 패배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다시 3연승을 질주했다. 연패 없이 9승을 쌓는 동안 패배는 3번뿐이었다. 승패 마진은 어느덧 -7(50승 3무 57패 승률 0.467)까지 줄어들었고, 5위 SSG 랜더스(56승 1무 58 승률 0.491)와 격차는 2.5경기로 가까워졌다.
7월까지 차갑게 식었던 방망이(팀 타율 0.261, 8위)가 8월부터 살아나기 시작( 팀 타율 0.319, 1위)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7월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5.59)로 흔들렸던 마운드도 8월 들어 안정감을 찾으면서(팀 평균자책점 4.12, 3위) 투타 균형이 잡혔다.
지난 주말(16~18일)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중 2차전이었던 17일 경기서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8 충격의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다. 그러나 18일 경기서 연장 10회 말 캡틴 전준우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승리,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좋은 흐름을 속에서 롯데는 올 시즌 상대 전적 7승 1무 3패로 매우 강했던 선두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KIA는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등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KIA지만 롯데 앞에서는 '거인 앞의 고양이'가 된다. 롯데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만 2패(1경기 우천 취소)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우위를 점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5월에는 3연전(21~23일)을 모두 쓸어 담으며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10위 팀이 1위 팀을 스윕하는 진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롯데는 6월 4~6일 3연전서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가져갔다. 6월 25일 경기에서는 무려 13점 차(1-14)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15-15 무승부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2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호랑이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반면 KIA는 올 시즌 절대 1강의 면모를 뽐내고 있지만, 롯데만 만나면 경기가 꼬이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KIA를 만나는 롯데가 또 한 번 '천적 모드'를 뽐내며 '8치올'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7월 마지막 날까지만 해도 롯데의 가을야구 희망은 사라지는 듯했다. 승패 마진은 -13(41승 3무 54패 승률 0.432)까지 늘어났고, 5위권과 격차는 8경기까지 벌어졌다.
8월이 되자 기적이 시작됐다. 4연승 뒤 패배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다시 3연승을 질주했다. 연패 없이 9승을 쌓는 동안 패배는 3번뿐이었다. 승패 마진은 어느덧 -7(50승 3무 57패 승률 0.467)까지 줄어들었고, 5위 SSG 랜더스(56승 1무 58 승률 0.491)와 격차는 2.5경기로 가까워졌다.
7월까지 차갑게 식었던 방망이(팀 타율 0.261, 8위)가 8월부터 살아나기 시작( 팀 타율 0.319, 1위)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7월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5.59)로 흔들렸던 마운드도 8월 들어 안정감을 찾으면서(팀 평균자책점 4.12, 3위) 투타 균형이 잡혔다.
지난 주말(16~18일)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 중 2차전이었던 17일 경기서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8 충격의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다. 그러나 18일 경기서 연장 10회 말 캡틴 전준우의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승리,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좋은 흐름을 속에서 롯데는 올 시즌 상대 전적 7승 1무 3패로 매우 강했던 선두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KIA는 지난 주말 LG 트윈스와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등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KIA지만 롯데 앞에서는 '거인 앞의 고양이'가 된다. 롯데는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만 2패(1경기 우천 취소)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우위를 점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5월에는 3연전(21~23일)을 모두 쓸어 담으며 10개 구단 체제 이후 처음으로 10위 팀이 1위 팀을 스윕하는 진기록을 만들기도 했다.
롯데는 6월 4~6일 3연전서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가져갔다. 6월 25일 경기에서는 무려 13점 차(1-14)로 뒤지고 있던 경기를 15-15 무승부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2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호랑이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반면 KIA는 올 시즌 절대 1강의 면모를 뽐내고 있지만, 롯데만 만나면 경기가 꼬이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KIA를 만나는 롯데가 또 한 번 '천적 모드'를 뽐내며 '8치올'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