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감독이 생애 첫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도전한다.
미국축구연맹(USFA)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가 미국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은 포체티노와 함께 전례 없는 호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USFA는 코파 아메리카 2024 부진의 책임을 물어 그렉 버홀터 전 감독을 경질한 후 차기 사령탑 물색에 박차를 가했다. 1994년 이후 32년 만의 월드컵 개최인 만큼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등 내로라하는 인물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일부 후보군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포체티노가 1순위 후보로 급부상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긴 버홀터와 비교했을 때 대표팀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 발목을 잡는 요소이기는 했으나 USFA는 포체티노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실제로 USFA는 포체티노 선임을 발표하며 ▲방대한 경험, ▲전술적 통찰력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36세의 어린 나이에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포체티노는 RCD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토트넘 핫스퍼,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첼시를 거치며 시시각각 바뀌는 현대 축구 전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사우샘프턴, 토트넘 시절 정도를 제외하면 다소 좋지 않은 커리어를 보냈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특히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기량을 만개시킨 포체티노는 2016/17 프리미어리그,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0/21 카라바오 컵 준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었으나 PSG, 첼시에서 크게 부진하며 여론 뭇매를 맞았다.
자연스레 손흥민과 2026 월드컵 맞대결 여부 또한 눈길을 끈다. 미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 없이 자동 진출해 D조에 편성돼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이 현재 치르고 있는 아시아 3차 예선을 잘 마무리한다면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포체티노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연출될 수 있다. 첼시를 이끌며 손흥민을 적으로 만난 바 있는 포체티노이지만 아무래도 월드컵이 주는 긴장감은 남다르다.
사진=미국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축구연맹(USFA)은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가 미국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은 포체티노와 함께 전례 없는 호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일부 후보군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포체티노가 1순위 후보로 급부상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긴 버홀터와 비교했을 때 대표팀 경험이 전무하다는 것이 발목을 잡는 요소이기는 했으나 USFA는 포체티노의 지도력을 높이 샀다.
실제로 USFA는 포체티노 선임을 발표하며 ▲방대한 경험, ▲전술적 통찰력을 그 이유로 들었다. 실제로 36세의 어린 나이에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포체티노는 RCD 에스파뇰, 사우샘프턴, 토트넘 핫스퍼,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첼시를 거치며 시시각각 바뀌는 현대 축구 전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사우샘프턴, 토트넘 시절 정도를 제외하면 다소 좋지 않은 커리어를 보냈다는 점이 아쉽게 다가온다. 특히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기량을 만개시킨 포체티노는 2016/17 프리미어리그,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0/21 카라바오 컵 준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심었으나 PSG, 첼시에서 크게 부진하며 여론 뭇매를 맞았다.
자연스레 손흥민과 2026 월드컵 맞대결 여부 또한 눈길을 끈다. 미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 없이 자동 진출해 D조에 편성돼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이 현재 치르고 있는 아시아 3차 예선을 잘 마무리한다면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포체티노와 손흥민의 맞대결이 연출될 수 있다. 첼시를 이끌며 손흥민을 적으로 만난 바 있는 포체티노이지만 아무래도 월드컵이 주는 긴장감은 남다르다.
사진=미국축구연맹,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