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뮌헨 유니폼 입은 사진 SNS에 게시→팬들에게 무차별 폭행 당한 선수
입력 : 2024.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단지 뮌헨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렸을 뿐인데 폭행을 당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 시간) "뉘른베르크의 스타 니클라스 좀머가 서포터들의 공격을 받은 후 입은 충격적인 안면 부상을 담은 동영상을 공유했다"라고 보도했다.

2023년 발트호프 만하임에서 뉘른베르크에 입단한 좀머는 자택에서 폭행을 당해 얼굴에 심각한 멍과 타박상을 입었다. 이 공격은 좀머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뉘른베르크의 치열한 라이벌로 여겨지고 있다.

사건의 경위와 이유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뉘른베르크는 관련자들의 행동을 비난했다. 뉘르베르크는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밤에 우리 23세 이하 선수 중 한 명에게 신체적 공격이 있었다. 초저녁에 문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몇 시간 후 밤에 그를 물리적으로 공격한 이 사람들은 모든 경계를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이 행위는 사흘 전 SNS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등장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은 게시 직후 삭제되었고 해당 선수도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또한 "구단은 선수가 신체적 공격을 받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어젯밤 한 개인의 행동으로 인해 바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 구단은 이러한 행동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한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이는 뉘른베르크의 가치와 절대 양립할 수 없는 행동이다. 이 사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어젯밤에 시작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유죄가 인정된다면 클럽은 당연히 그에 따라 대응할 것이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뉘른베르크 서포터들은 31일(한국 시간) 마그데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좀머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경기장 주변에는 다양한 현수막이 펼쳐졌고, 한 현수막에는 "힙스터 포즈 대신 클럽의 자존심. 니클라스 좀머, 넌 뮌헨처럼 똥이야", "좀머, 꺼져, 이 바이에른 돼지야" 등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좀머는 현재 부상에서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 그는 부은 얼굴의 영상과 함께 "나는 괜찮다. 모든 메시지에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 골닷컴, 데일리 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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