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35·뉴욕 양키스)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현역 유일' 10번째 25홈런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따라왔다.
스탠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선발 게릿 콜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2안타 8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텍사스를 8-4로 제압했다.
스탠튼은 경기 초중반까지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던 텍사스 선발 젝 라이터에게 2회 초 삼진, 4회 3루 파울플라이로 고전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체이스 앤더슨 상대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또다시 삼진으로 돌아섰다.
주춤했던 스탠튼은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타자'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양키스가 7-3 앞선 8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복판으로 몰린 앤더슨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시속 91.5마일(약 147.3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외야 펜스 정중앙을 넘기는 비거리 418피트(약 127m) 대형 솔로포로 부진을 만회했다. 발사각 36도, 타구 속도 시속 112.4마일(약 180.9km)를 마크할 만큼 높고, 빠르게, 멀리 날아간 타구였다.
스탠튼은 전날 24호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통산 10번째 한 시즌 25홈런이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스탠튼은 지난해까지 LA 애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9시즌 25홈런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트라웃이 올 시즌 10홈런에 머무른 사이, 스탠튼이 먼저 10시즌 25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현역 유일' 수식어를 갖게 됐다.
스탠튼과 트라웃은 500홈런에 도전하는 현역 선수라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있다. 지금까지 스탠튼은 427홈런, 트라웃은 378홈런을 쏘아 올렸다. 트라웃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시즌 연속 25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두 살 더 어리고, 스탠튼이 2019년과 2020년 부상으로 고생해 한때는 트라웃이 스탠튼의 홈런 숫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트라웃은 최근 5시즌 동안 2022년(40홈런)을 제외하면 20홈런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스탠튼은 2021년부터 커리어로우가 24홈런일 정도로 홈런 생산만큼은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두 선수의 격차는 다시 50개 가까이 벌어졌다. 지금 트라웃의 성적은 오타니 쇼헤이 이전 최고 몸값으로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720억 원)에 계약한 선수라기엔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올 시즌 스탠튼은 95경기 타율 0.244(352타수 86안타) 25홈런 62타점 OPS 0.806을 마크하고 있다. 지독한 타격 부진으로 고생했던 2022년(타율 0.211)과 2023년(0.191)의 악몽을 조금은 털어낸 모습이다. 아직 13년 3억 2,500만 달러(약 4,360억 원)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은 아니지만, 스탠튼이 조금만 더 분발해 준다면 양키스는 후안 소토-애런 저지와 함께 막강한 타선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탠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선발 게릿 콜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2안타 8득점을 기록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텍사스를 8-4로 제압했다.
주춤했던 스탠튼은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타자'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양키스가 7-3 앞선 8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복판으로 몰린 앤더슨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시속 91.5마일(약 147.3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외야 펜스 정중앙을 넘기는 비거리 418피트(약 127m) 대형 솔로포로 부진을 만회했다. 발사각 36도, 타구 속도 시속 112.4마일(약 180.9km)를 마크할 만큼 높고, 빠르게, 멀리 날아간 타구였다.
스탠튼은 전날 24호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통산 10번째 한 시즌 25홈런이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스탠튼은 지난해까지 LA 애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과 함께 9시즌 25홈런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트라웃이 올 시즌 10홈런에 머무른 사이, 스탠튼이 먼저 10시즌 25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현역 유일' 수식어를 갖게 됐다.
스탠튼과 트라웃은 500홈런에 도전하는 현역 선수라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있다. 지금까지 스탠튼은 427홈런, 트라웃은 378홈런을 쏘아 올렸다. 트라웃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시즌 연속 25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두 살 더 어리고, 스탠튼이 2019년과 2020년 부상으로 고생해 한때는 트라웃이 스탠튼의 홈런 숫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트라웃은 최근 5시즌 동안 2022년(40홈런)을 제외하면 20홈런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스탠튼은 2021년부터 커리어로우가 24홈런일 정도로 홈런 생산만큼은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두 선수의 격차는 다시 50개 가까이 벌어졌다. 지금 트라웃의 성적은 오타니 쇼헤이 이전 최고 몸값으로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720억 원)에 계약한 선수라기엔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올 시즌 스탠튼은 95경기 타율 0.244(352타수 86안타) 25홈런 62타점 OPS 0.806을 마크하고 있다. 지독한 타격 부진으로 고생했던 2022년(타율 0.211)과 2023년(0.191)의 악몽을 조금은 털어낸 모습이다. 아직 13년 3억 2,500만 달러(약 4,360억 원)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은 아니지만, 스탠튼이 조금만 더 분발해 준다면 양키스는 후안 소토-애런 저지와 함께 막강한 타선을 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